정광선 기자 / 양주시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령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 또한, 증가하고 있어 치매는 암보다 더 무서운 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완치나 회복이 불가능하고 환자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 모두 극심한 고통을 겪기 때문이다. 
 

중앙치매센터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한 명의 치매환자를 돌보기 위해 매일 6~9시간의 보살핌과 연간 2천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며, 연령대에 따라 가파르게 증가해 치매유병률(65세 7.1%, 75~79세 21.0%, 85세 이상 38.4%)은 치매가 우리 모두의 이야기임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해 말 양주시 60세 이상의 인구는 3만8856명이며, 이 중 치매 환자는 3769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치매는 무작정 두려워하기보다 조기 진단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매에 대응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보건소 치매상담실에서는 유비무병(有備無病) 100세 도시 양주를 만들기 위해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치매선별검사에서 치매 환자로 의심 될 경우 병원 연계를 통한 무료정밀검사까지 받아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치매조기검진을 통해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관리함으로써 치매노인 및 그 가족들의 삶의 질 제고시키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영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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