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KGC인삼공사의 오세근이 남자 프로농구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오세근은 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오세근은 기자단 투표 101표 중 총 65표를 받으며, 압도적인 표차이로 MVP에 올랐다. 지난 2011년 데뷔한 오세근은 신인상과 챔프전 MVP를 수상한 경험이 있다. 정규리그 MVP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세근은 이날 베스트5에도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을 차지했다. 

오세근은 올 시즌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4득점 8.4리바운드 3.4어시스트의 만점활약을 펼쳤다. 특히 리바운드의 경우 국내선수 1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팀에서 MVP 경쟁을 벌였던 이정현은 35표를 받았다. 

오세근은 “올 시즌 구단 직원은 물론이고 김승기 감독님이 고생 많으셨다. 아울러 나와 경쟁한 친구 (이)정현이도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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