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양대산맥’ 중 한 명인 최민정(19·성남시청)이 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17~2018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첫날 선두로 올라섰다. 

최민정은 지난 5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3분12초95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각 종목 1위에게 부여되는 종목별 점수 34점을 따냈다. 

김아랑(22·한국체대)과 노아름(26·전북도청)이 각각 3분13초019, 3분14초094의 기록으로 2, 3위에 올라 각각 종목별 점수 21점, 13점을 챙겼다. 

장거리뿐만 아니라, 단거리에도 의욕을 보인 최민정은 단거리인 500m에서도 국내에서 적수가 없음을 입증했다. 

최민정은 여자부 500m 결승에서 44초658을 기록해 1위에 오르며, 종목별 점수 34점을 더했다. 

이유빈(18·서현고)이 44초740으로 뒤를 이었고, 김예진(17·평촌고)이 44초754로 3위를 차지했다. 

이날 벌어진 두 종목에서 정상을 휩쓴 최민정은 선두에 등극, 평창올림픽 출전권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남자부에서는 황대헌(18·부흥고)이 선두로 나섰다. 

황대헌은 500m 결승에서 41초82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종목별 점수 34점을 따냈고 1500m 결승에서 2분47초339로 3위를 차지해 종목별 점수 13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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