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실험실의 동물 신세가 되어버렸다”
“아이들이 실험실의 동물 신세가 되어버렸다”
  • 오로지
  • 승인 2017.04.0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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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한국의 GMO 재앙을 보고 통곡하다’ 6회 / 오로지(GMO 문제 전문가)

 

한국이 GMO를 수입하기 시작한 90년도 중반부터 여러 가지 질병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폐증 발병률 세계 1위,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 자살률 10년 넘게 세계 1위, 당뇨병 사망률 OECD 국가중 1위, 유방암 증가율 세계 1위, 치매 증가율 세계 1위, 선천 기형아 6.92%, 성조숙증 여아 7년간 27배 증가, 만 1살 영아 빈혈 12년 사이 7배 증가, 말기 신부전환자 20년간 15배 증가, 비타민 D 결핍증 5년 사이 9배 증가, 아토피 피부염 환자 600만명, 4명중 1명이 정서·행동 장애 아동 등. 한국이 식품 GMO 수입이 세계 1위인 점과 질병 증가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점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이 글은 과학적 자료들을 바탕으로 GMO가 질병을 일으키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한다. 나아가서 피해야할 음식들과 GMO 대응책을 제안한다. GMO 문제 전문가 오로지 씨가 쓴 글 전문을 시리즈로 게재한다. (지면관계상 주석은 생략하기로 했다.)

 

 

특정 전문가들이나 의과대학에서 배운 지식만으로 질병의 전체 원인을 설명하는 것은 불충분하다. 전체적으로 급증하는 모든 질병들을 포괄적으로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어떤 큰 변화가 지난 20년 전부터 일어났는가를 검토해봐야 한다.

인간의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여러 가지 독성물질이 존재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어떤 독성물질의 사용량이 줄어들거나 변화가 없었다면 현재 특정 질병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질병들과 비슷한 증가율을 보이는 독성물질이 존재한다면 당연히 철저한 조사해야 한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신시아 네비슨(Cynthia Nevison) 교수는 자폐증 증가의 원인을 찾기 위해 각종 환경독성물질을 검증했다. 그 결과 납, PCB, 다이옥신, 매연, 공해 등은 줄어들었고, 변화가 없었던 독성물질은 프탈레인과 수은이었다. 그리고 증가세를 보인 독성물질은 3가지였다. 글리포세이트, 백신에 함유된 알루미늄, 방화재료(polybrominated diphenyl ethers). 후에 다시 살펴보겠지만 네비슨 교수는 자폐증이 글리포세이트와 예방접종에 함유된 알루미늄의 시너지로 일어난다고 제시한다.

실제로 지난 20년 동안 한국인을 포함한 세계인들의 식생활에서 크게 변한 부분이 하나 있다. 그것은 GMO 작물 섭취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GMO는 글리포세이트를 사용하는 작물이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질병들과 GMO와 글리포세이트에 대한 연관성에 대해 다른 나라에서는 여러 팀들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 연관성을 가장 먼저 제시한 과학자는 미국 퍼듀 대학(Purdue University)의 명예교수 돈 휴버(Don Huber)다. 휴버 교수는 50년 동안 식물병리학 분야를 연구했고, 그의 명성은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약 10년 전부터 GMO 옥수수와 콩을 먹고 자란 가축들에게서 여러 가지 질병들이 심각하게 일어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심각한 증상은 사람들한테서도 나타나는 것을 알게 되었고 GMO가 어떠한 경로로 건강에 위협을 주는지 이해하게 된 그는 그 위험성에 대해 세계에 알리기 시작했다. 나이가 80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매년 여러 나라들에 초청되어 강연을 한다.

 

그림 1‐4) 휴버 교수의 GMO와 질병의 연관성에 대한 강연 장면

 

미국의사협회의 GMO에 대한 경고

2009년 미국환경의학협회(the American Academy of Environ mental Medicine, AAEM)는 소속의사들에게 GMO로 인한 건강의 위험, 그리고 GMO 식품을 피해야 한다는 통지를 보냈다.

여러 연구 결과가 나타내는 것은 GM 작물이 불임과 노화현상을 악화시키고 면역체, 인슐린 조정, 내장기관 등에 심한 기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GMO 음식과 건강문제는 상관관계를 이미 초월했고 GMO 음식이 건강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라고 제시했다.

협회 멤버인 미시건주의 내과의사 에이미 딘(Dr. Amy Dean)은 환자들이 GMO 음식을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으며 오하이오주의 알레르기 전문 의사인 존 보일(Dr. John Boyle) 역시 GM 콩은 굉장히 위험하니까 사람들한테 절대 먹지 말라고 얘기한다.

저명한 생물학자인 푸시파 바가바(Pushpa M. Bhargava) 교수는 인도의 대법원으로부터 GMO의 안전성을 검증해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10개월 동안 600개가 넘는 과학저널 보고서를 검토한 후 어떤 GMO 작물도 충분한 검증이 안 되었다고 제시했다. 그는 인도 수상과 보건부에 GMO를 금지해야 한다는 서신을 보

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의 경우 심각해져가는 건강 문제의 원인이 GM 작물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어린아이들이 GM 작물로 인하여 가장 피해를 본다고 데이비드 슈베르트(Dr. David Schubert) 생물학 교수는 걱정한다. 슈베르트 박사는 아이들이 실험실의 동물 신세가 되어버렸다고 한탄한다. GM 작물이 도입 된지 9년 후에 3가지 이상의 질병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거의 2배가 증가했다.
 

가로등 효과

“찾는 것만 보이고 알고 있는 것만 찾는다.” - 괴테

몇 년 전 메르스로 인해 한국에 비상사태가 일어난 일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정부, 언론, 의료계 모두가 많은 시간, 노력, 재력, 인력을 동원하여 전염병 퇴치를 위하여 노력한다.

그런데 지난 20년 동안 한국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어떤 특정한 한 가지 전염병이 일어나 재앙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34가지 질병들로 인한 재앙들이 한꺼번에 몰려온 것이다. 그로 인하여 투입되는 막대한 의료비가 국가재정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도 염려해야 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인구 고령화, 고령출산, 스트레스, 유전 등이 마치 어쩔 수 없는 현상인 것처럼 치부해버린다. 34가지 재앙이 한꺼번에 왔는데 전문가들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계속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을 지속되도록 하는 것이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 획득이다. 뒤에 다시 설명하겠지만 한국의 GMO에 대한 정보력은 후진국보다 취약한 실정이다. GMO에 대해 모르면 모를수록 GMO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음은 물론이다. 전문가들의 경우 모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잘못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이 더 진짜 문제이다. 한국의 전문가들이 하고 있는 실수를 ‘가로등 효과(streetlight effect)’라고 한다. 어떤 술에 취한 사람이 가로등 밑에서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한다. 경찰이 무엇을 찾고 있냐고 묻자 집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두 사람은 잃어버린 열쇠를 같이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참 동안 못 찾았고, 경찰은 가로등 밑에서 잃어버린 것이 확실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그는 확실하지 않지만 가로등 밑이 환하기 때문에 가로등 밑에서 찾는 것이라고 했다.

데이빗 프리먼(David Freeman)은 가로등 효과가, 많은 전문가들이 쉽게 빠질 수 있는 편견이라고 제시한다.

전문가들이 알고 있는 지식 범위 내에서 모든 현상을 설명하는 것은 부적응적일 뿐 아니라 엄청나게 큰 악영향을 사회에 줄 수 있다. 34가지 질병들이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가의 잘못된 편견이 정확한 판단을 방해할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배운 지식 밖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는 용기와 현명함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몇 년 전 당시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양승조 의원은 이렇게 얘기했다. “출산율에 변화가 없을 경우 한국인은 2750년까지 사라질 것이다.”

그는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도출해낸 자료에 따르면, 합계 출산율 1.19명 가정 하에서 우리나라의 인구는 2100년에 약 2000만 명으로 감소하고 2134년쯤에는 1000만 명으로 감소한다. 이어 2172년 500만 명, 2198년 300만 명, 2256년 100만 명, 2379년 10만 명, 2503년 인구 1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최종적으로 2750년에는 아예 한국인을 찾아 볼 수 없게 된다.

한국의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질병은 인구감소와도 맞물려있다. 그렇기 때문에 출산율 1.19명 가정 하에 예측된 우리민족의 소멸위험보다 훨씬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화불단행, 재앙은 혼자 오지 않고 다른 재앙들을 끌고 오는 것이다. 34가지 넘는 질병들로 인하여 34개의 재앙이 몰려와서 임진왜란과 같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전혀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탄광의 카나리아

1890년도에 영국의 생물학자 존 핼대인(John Haldane)은 탄광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질식사하는 광부들을 돕기 위해 간단한 방법을 제시한다. 광부들이 카나리아를 새장 안에 넣어 탄광 안에 데려가라는 것이었다.

작은 카나리아는 인간보다 신진대사가 빨라서 독성물질에 더 예민하다. 더군다나 카나리아는 다른 새들과 마찬가지로 공기를 계속해서 들여 마신다. 카나리아의 이러한 숨쉬기는, 인간들이 들이마시고 내쉬는 방법보다 두 배나 빨리 공기를 흡입한다.

 

그림 1‐5) 탄광의 광부가 카나리아를 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산화탄소가 탄광 안에 새어 나올 때 카나리아가 광부보다 훨씬 더 먼저 죽게 되는 것이다. 카나리아가 의식을 잃으면 광부들은 탄광에서 재빨리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영국에서는 탄광에서 일을 할 때는 2마리의 카나리아를 동반해야 한다는 규율이 있었다. 광부들은 가스 탐지기로 교체되기 전까지 카나리아를 탄광에 데리고 들어갔다.

한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질병들이 대체적으로 신체가 덜 성장된 어린아이들한테 가장 많이 일어나는 상황은 탄광의 카나리아 경우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노쇠현상으로 신체의 기능이 저하된 노인들이 여러 가지 질병에 시달리는 것 역시 탄광의 카나리아 경우와 비교해 볼 수 있다.

한국의 카나리아들은 34가지 질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도 재앙이 닥쳐온 것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더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탄광의 카나리아는 죽으면 대체할 수 있지만, 나라의 기둥이며 미래인 한국의 어린 카나리아는 그럴 수 없다는 사실이다.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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