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감각 기관 중 하나로 시각 정보를 뇌에 전달하는 중요한 정보원 역할을 한다. 외부의 물체 크기와 형태, 밝기 등을 감지하고 공간의 위치 등을 인지하게 한다. 다른 신체가 건강하더라도 눈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거동에 문제가 생겨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끼치게 된다. 예로부터 오복 중의 하나로 시력을 일컬을 만큼 눈 건강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매년 3월 둘째 주는 녹내장 조기발견을 위한 정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녹내장협회(WGA)와 세계녹내장환자협회(WGPA)에서 지정한 ‘세계 녹내장
지난해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페이커가 속한 국내 구단이 우승을 차지한 후, 각종 방송에 출연하면서 e스포츠에 대한 열기가 다시 한번 뜨겁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2 게임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만 10세부터 65세 사이 국민 중 약 74%가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1년 조사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응답자의 하루 평균 게임 이용 시간은 주중 132분, 주말 209분으로 나타났다. 대중적인 여가 문화로 자리 잡은 게임 문화지만, 장시간 몰입해 즐기다
비만을 청소년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심장질환 발병 위험과 성인병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허연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박혜순 교수 연구팀은 ‘과체중 및 비만을 가진 한국 청소년의 심장대사 위험인자 군집의 연관성’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22일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2016~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2~18세 청소년 2182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는 심장대사 위험인자로 고혈압, 높은 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트롤, 낮은 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트롤,
물은 우리 몸의 약 70%를 차지하는 중요한 물질이다. 물이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수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올바른 물 섭취 방법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수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올바른 물 섭취 방법에 대해 의정부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강서영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연령별, 성별에 따라 수분 섭취 권장량 달라성인 기준 하루 2L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고 익히 알려져 있으나 이는 잘못 알려진 통념이다.실제로 물 섭취 권장량을 계산하는 방법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수분은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정을 나누는 설 명절이 다가왔다. 하지만 장시간 이어지는 귀성길의 극심한 차량 정체와 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는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리고 명절 특성상 기름에 튀기거나 굽는 음식이 대부분이고 간만에 만난 가족들과 술을 주고받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과식과 과음을 하기 마련이다.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재민 교수와 소화기내과 손병관 교수에게 ‘속 편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위한 건강수칙을 알아본다.- 휴게소서 10분 스트레칭, 30분 간격 차량 환기차 안에 오래 있다 보면 온몸의
콩팥(신장)은 복부의 뒤쪽, 척추의 양옆에 위치하며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한다. 콩팥을 ‘몸속의 정수기’로 부르는 이유다. 또 체내 수분량, 전해질, 산성도 등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혈압 유지와 함께 칼슘과 인 대사에 중요한 여러 호르몬을 생산하고 활성화하는 내분비 기능도 맡는다. 만성콩팥병(만성신부전)은 콩팥의 기능이 만성적으로 떨어져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되면 노폐물이 몸에 쌓이고 수분과 전해질 조절에 이상이 생기는데, 콩팥 기능의 감소나 손상 증거가 3개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는다. 실제 대한폐경학회에 따르면 폐경 여성 70%가 몸의 변화 증상이 괴롭고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병원에 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갱년기 증상으로 여기고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 원인 질환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갑상선 질환을 꼽을 수 있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추운 날씨에도 더위를 느끼고 식은땀이 난다면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필요 이상으로 갑
척추질환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평생 한번 이상 허리통증으로 고생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다.신명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외과 교수는 8일 “퇴행성 척추변형을 방치하면 하반신 마비 등 심각한 증상까지 유발한다”며 “조기에 증상을 파악해 빨리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경고했다.주원인 추간판 노화, 18세면 시작돼퇴행성 척추변형은 척추뼈 사이 추간판의 수핵이 탈출해 신경을 누르는 요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
국내 대표 지성 집단으로 꼽히는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들은 어떤 심리적 특성을 갖고 있을까?의정부을지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오상훈 교수가 최근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이들은 완벽주의 성향이 덜하고 시험에 덜 불안해했으며 예민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상훈 교수 연구팀은 학업성취도와 관련 있는 심리적 요인에 대해 분석했다. 논문은 국제학술지 ‘BMC Psychology’에 실렸다. 연구팀은 먼저 학업성취도가 높은 집단으로 서울의대생 102명을 선정하고 비교군으로 서울 소재 대학생 120명을 모집했다. 학업성취도는 수능 성적과 현재 학
전립선 비대증은 70대가 되면 대부분의 남성들에게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하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도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는데 젊다고 방치하다가 더 큰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평소 관심을 두고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전립선 비대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2년 약 89만 명에서 2021년에는 약 135만 명으로 10년 새 34% 가량 늘어났다. 50대 이상이 90%로 환자의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증가율을 살펴보면 젊은 층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20대 환자 수는
여름에 민소매를 입을 때나 운동 시 브라톱을 입을 때 겨드랑이 옆에 툭 튀어나온 살로 골치를 앓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상대적으로 노출이 적은 겨울이라고 해서 ‘겨툭튀’ 고민에서 해방되는 것은 아니다. 두꺼운 니트를 입었을 때에도 맵시를 망치기 때문이다.체중을 감량해도, 폼롤러 스트레칭을 해도 겨드랑이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부유방을 의심해 봐야 한다. 부유방은 단순한 지방이 아니기 때문에 다이어트만으로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 오랫동안 부유방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이번 겨울에는 부유방과 헤어질 결심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
회사원 강 씨(41)는 아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다.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며 휴대전화로 이것저것 보다 보니 오래 앉아 있게 돼 변비가 생겼고 치질로 이어진 것이다. 치질의 초기증상은 피와 통증. 강 씨는 변을 보고 난 뒤 휴지에 피가 묻거나 잔변감과 함께 항문 주변의 가려움을 느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변기의 물이 빨갛게 될 정도로 출혈량이 늘었고 항문 내부의 혈관덩어리가 돌출돼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게 됐다. 치질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 씨처럼 치료에 소극적이다. 치질로 진료받기를 부끄러워하고 위생상 문제라는 잘못된 인식
본격적인 김장철, 온 가족이 모여 연례행사처럼 치르는 김장을 하거나 절임 배추 등을 구매해서 소규모로라도 김장을 한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2년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나타난 가구별 김치 조달 방법을 보면, 직접 만드는 경우가 37.9%, 가족이나 친척으로부터 얻는다는 가구는 44.6%로, 결국 82.5%가 직접 담근 김치를 먹는 셈이다. 적은 양의 김장이라 하더라도 평소 가사일보다는 노동 강도가 높아 김장 후 손목이나 무릎, 허리 등에 통증을 느끼기 쉽다.강북힘찬병원 정형외과 홍세정 원장은 “김장처럼 단시간에 근육과 관절,
매년 11월16일은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날(World COPD Day)’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기관지와 폐에 만성 염증이 발생해 호흡곤란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다.13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COPD는 2020년 전세계 사망원인 3위에 올랐다. 2050년에는 대기오염 등으로 인해 전세계 사망원인 1위에 오를 전망이다.국내 상황도 녹록지 않다. COPD는 국내 4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 70세 이상 노인 2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 많다.지난해
요즘처럼 기온의 변동폭이 큰 날씨에는 고혈압 등 심뇌혈관 질환자는 혈압이 상승해 부정맥·심근경색·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져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8일 기상청과 의료계에 따르면 절기상 입동인 이날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고됐다.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2~5도가량 더 낮아져 최저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낮부터 점차 기온이 오르고, 주말에는 다시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기온이 뚝 떨어지면 우리 몸은 체열이 발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혈관을 수축해 혈압과 심박수가 급격히 상승하게 돼
폐렴은 고령층에게 암보다 무서운 질병으로 통한다. ‘현대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캐나다 의사 윌리엄 오슬러(William Osler)는 폐렴을 “인류를 죽이는 질환의 대장(Captain of the Men of Death)”이라 표현했을 정도다.7일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21년 폐렴으로 사망한 전체 사망자 수는 2만2812명으로 암(8만2688명), 심장질환(3만1569명)에 이어 세번째다.하루 평균 62.5명이 폐렴으로 사망하는 셈이다. 뇌졸중으로 대표되는 뇌혈관질환 사망자(2만2607명)보다도 많다.김윤석 가톨릭대학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슬릭백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슬릭백은 스케이트를 타는 것처럼 양발을 앞뒤로 번갈아 뛰면서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춤. 해외에서 먼저 화제가 된 후, 국내 한 중학생의 챌린지 영상이 공개 5일만에 2억뷰 이상을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슬릭백은 마치 공중부양하는 듯한 착시현상으로 입소문을 타고 챌린지 시도가 넘쳐나고 있지만, 각종 부상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배우 전혜빈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에 미끄러운 주차장에서 슬릭백을 연습하다 넘어져 다리에 깁스를 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이 국내 최초로 구순구개열의 진단, 수술, 언어 재활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구순구개열 언어치료 다학제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성형외과(김석화 교수), 재활의학과(서미리 교수),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안재철 교수), 언어 재활치료사 등 전문 의료진이 구순구개열 환아의 언어 발달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활치료를 한다.구순구개열은 두경부에 흔하게 생기는 선천성 기형으로 임신 20주 정도 산모의 뱃속에서 정밀초음파 검사로 처음 진단할 수 있다. 입술이 갈라진 구순열의 경우 생후 3개월에, 입천정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은 최신 인공관절 수술 로봇을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인공관절 수술 로봇은 3차원 CT영상을 기반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뼈의 모양, 위치 및 방향 등을 고려해 사전에 환자 맞춤형으로 수립한 수술 계획대로 숙련된 전문의가 로봇을 이용해 정확하고 정밀하게 뼈를 깎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법으로 기존 수술 대비 환자의 관절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소한으로 뼈를 절삭해 인대, 신경 손상을 줄여 보다 빠른 회복을 돕는다.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숙련된 의료진의 판단과 로봇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왔다. 이번 명절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긴 연휴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긴 연휴 뒤에는 명절증후군이라는 후유증에 시달리지 않도록 대비를 하자. 명절증후군은 무기력, 우울증, 불안감 등 정신적 증상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통증 등 신체적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실제 지난해 국내 한 HR 전문기업이 회원 1,01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2%(832명)가 명절증후군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남녀 모두 명절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가족·세대간 대화로 인한 갈등, 다음 원인으로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