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창 기자 /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진용복(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16일 제317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뮤지엄 파크 조성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현재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소재한 경기도박물관·어린이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는 서로 인접한 거리에 위치하여 문화예술 교육의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해마다 관람객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진용복 의원은 경기도박물관·어린이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를 클러스터화해 국제수준의 문화예술 공간인 뮤지엄 파크의 조성을 제안했다.   
 

진용복 의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경기도박물관·어린이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가 경기문화재단 소속으로 법인 통합된 이후 방문객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경기도박물관이 경우 법인화 이전 3년(2005~2007) 동안 평균 예산 93억원으로 21명의 학예직을 고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25억원의 예산으로 해마다 90건씩의 유물을 구입했다. 
 

이 기간 동안 평균 관람객은 50만명이었다. 그러나 지난 2016년도는 36억원의 예산으로 13명의 학예직을 고용하고 유물구입은 한 건도 없었다. 한해 방문객은 24만명이었다.  
 

우선 진용복 의원은 “예산과 인원 감축으로 인한 사업이 축소되고 박물관의 위상이 저하됐으며, 유물구입비 예산 삭감으로 인한 박물관 고유기능 부실화가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진용복 의원은  ‘경기도박물관’은 ‘과거’, ‘백남준아트센터’는 ‘현재’, ‘어린이박물관’은 ‘미래’의 콘텐츠로 클러스터화해 국제수준의 문화예술기관의 역량을 갖춘 뮤지엄 파크의 조성을 제안했다. 
 

진용복 경기도의원은 “경기도 위상에 맞는 국내 최고수준의 문화예술 인프라를 보유한 뮤지엄 파크가 조성되면 관람객 유치를 통한 경제적 수익효과와 더불어 문화예술산업증대로 인한 고용이 창출되는 경제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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