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이하 부천)가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오는 16일(수) 오후 7시 전남드래곤즈(이하 전남)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부천FC1995_부천FC1995, 리그 5경기 연속 무패 도전, 2022시즌 美친 질주 이어간다!
부천FC1995_부천FC1995, 리그 5경기 연속 무패 도전, 2022시즌 美친 질주 이어간다!

부천은 지난 13일(일) ‘하나원큐 K리그2 2022’ 4라운드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와의 경기에서 1:0의 점수로 상대를 제압해 시즌 첫 원정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 4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했고, 2위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며 리그 단독 1위(승점 10점)를 더욱 굳혔다.

이영민 감독이 약속한 공격 축구는 부산과의 경기에서도 지켜졌다. 최전방 공격수 은나마니를 중심축으로 중원 김준형, 오재혁의 창의적인 공격 활로 개척과 양 측면의 감한솔, 국태정의 활발한 오버래핑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승리를 위한 마침표는 후반 41분 마침내 찍혔다. 오른쪽 측면에서 감한솔이 스로인으로 연결한 공을 은나마니가 공의 속도를 살려 단숨에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드리블했고, 피지컬로 상대 수비를 버티며 페널티 박스 안쪽까지 침투해 골문 앞 상대 수비로부터 자유롭게 위치한 한지호에게 패스했고, 한지호는 곧바로 가볍게 슈팅해 득점했다.

부산과의 경기 종료 직후 이영민 감독은 “전체적으로 공격과 수비의 조화가 이뤄지고 있어 만족스럽다. 전남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과의 경기에서 주목할 선수는 친정팀을 상대하는 나이지리아 특급 은나마니다.

은나마니는 부산과의 공격에서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위협했고, 팀의 결승 골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부천에 합류한 ‘은나마니’는 전남에서의 등록명 ‘사무엘’에서 현재의 ‘은나마니’로 변경해 활약하고 있다. 은나마니의 시즌 초 좋은 모습은 타 구단에서 등록명을 바꾸고 엄청난 활약을 펼치는 일명 ‘개명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부천은 팀 공격의 중심이 되어 주고 있는 은나마니가 첫 득점을 터트리기 위한 예열을 마쳤다고 판단하며, 다가오는 전남전에서 친정팀을 상대로 득점해 팀의 리그 5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하고 리그 1위를 굳건히 하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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