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이하 부천)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오는 4월 2일(토) 오후 6시 30분 대전하나시티즌(이하 대전)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부천은 현재까지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라는 쾌조의 성적을 거두며 K리그2 단독 1위에 올라서 있다.

부천이 리그 초반부터 ‘성장과 조화’라는 노력의 결실을 운동장에서 나타내며 매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성장’은 이영민 감독의 분명한 철학으로, 지난해부터 육성을 위해 중용 받은 오재혁, 조현택 및 안재준 등이 운동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성장한 기량을 뽐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어 가고 있다.
 
‘조화’는 부천의 탁월한 영입 정책으로 이뤄졌다. 한지호, 김강산 및 김호준 등 경험과 기량을 갖추고 있는 기존의 선수를 재계약함으로써 팀 전력 누수를 막았고 은나마니, 닐손주니어, 요르만, 김호남 및 김준형 등 이영민 감독만의 축구 색깔을 더욱 짙게 할 수 있는 신규 선수가 팀에 적응하며 팀 전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대전과의 경기에서 단연 주목할 선수는 부천 중원의 살림꾼 김준형과 공격 흐름의 지배자 박창준이다.

김준형은 지난 3월 20일 광주FC와 치러진 리그 6라운드에서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부천 소속으로 첫 공격포인트를 신고했으며, 각종 수비 및 패스 지표에서 팀 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등 부천 허리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올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주로 소화하고 있는 박창준도 지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한지호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 지어 시즌 첫 득점을 달성했다.

김준형은 “부천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올려 기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의 궂은 일을 맡아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창준은 “모든 선수가 매 경기 마지막 경기라는 각오로 뛰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도 투지 있는 자세로 경기에 임해서 득점이 터진 것 같다. 대전과의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은 방역지침을 준수해 가변석, 테이블석, 일반석 및 원정석을 운영하며 모든 좌석에서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다. 입장권 예매 및 기타 경기 관람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천=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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