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맞붙은 잠실구장. 오래간만에 양팀 응원단장들이 팬들에게 힘찬 응원을 유도했다. 관중들은 힘차게 선수들을 연호했다.
22일 오후 두산과 LG는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상위권 팀들의 대결인 만큼, 외야를 제외하고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날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한 두산의 1루 응원석 쪽에서는 큰 함성이 터져나왔다. 
응원단장은 관중의 적극적인 응원을 유도했다. 팬들은 안타와 호수비가 나올 때마다 선수들의 이름을 힘차게 불렀다.
원정팀인 LG 역시 응원단을 꾸려 3루 쪽에서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KBO는 정부의 ‘새로운 일상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에 발맞춰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최대한 방지하면서 야구팬들이 더 즐겁게 리그를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 육성응원을 허용하는 자체 매뉴얼을 가동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육성응원은 금지됐었다. 
경기진행요원들은 마쓰크를 썼다라도 육성응원을 하면 안된다고 안내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일부 관중들은 이를 무시하기도 했지만, 주위의 눈치를 보는 야구팬도 많았다.
구장 내 취식에 이어 육성응원도 가능해지면서 점차 야구장이 예전의 활기찬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
한편 KBO는 팬 사인회 등 팬 대면 이벤트도 다시 허용할 방침이다. 
대화 및 접촉 자제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적용해 안전하게 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