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강동구 강동경찰서에서 ‘서울 반려견 순찰대’ 현장순찰이 처음으로 진행됐다.
‘반려견 순찰대’는 주민이 반려견과 함께 일상적인 산책 활동을 자유롭게 하면서 거주지 곳곳의 위험 요소를 살피고 지역 방범 활동을 한다.

지난 4월 11일 전국 최초로 서울자치경찰위원회, 서울 강동구, 강동경찰서, (사)유기견없는도시가 주민이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면서 지역 방범 활동을 펼치는 ‘서울 반려견 순찰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려견 순찰대의 별칭은 ‘해치-펫트롤(Hachi-Petrol)’로 서울시의 상징이자 안전을 지키는 수호자인 ‘해치(Haechi)에 Pet(반려견)+Patrol(순찰대)의 합성어인 펫트롤(Petrol)을 붙여 이름 지었다.

주민이 반려견과 함께 자유롭게 산책하면서 거주지 곳곳의 범죄 위험 요소를 발견하거나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면 112에 신고하는 주민 참여형 치안 정책이다. 시설물 파손 등 생활 불편사항을 발견했을 때는 120(다산콜센터)에 신고한다.

이번 사업은 일본의 ‘멍멍순찰대’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두 집 건너 한 집이 반려동물을 키울 정도로 펨팻족(Pet+Family)이 증가한 시의 특성에 맞게 개선했다.
시는 반려견 순찰대가 활동 중 발견한 위험 요소와 건의 사항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만들어 모니터링하고 지역 안전, 치안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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