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동 체육진흥회는 지난 22일 중복을 앞두고 지역 소외된 어르신을 위해 ‘보양식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부천시 오정동 체육진흥회는 지난 22일 중복을 앞두고 지역 소외된 어르신을 위해 ‘보양식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부천시 오정동 체육진흥회(회장 이주희)는 지난 22일 중복을 앞두고 지역 소외된 어르신을 위해 ‘보양식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 무더위까지 겹쳐 몸과 마음이 지친 어르신을 위해 손수 만든 소머리국밥 100인분을 제공했다.

나눔음식은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인 최근 상황을 반영하여 개별 포장상태로 대상 가정에 직접 전달됐다. 바깥 활동이 어려운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말벗도 되어드리는 정서 지원도 이루어졌다.

부천시 오정동 체육진흥회가 손수 만든 소머리국밥을 포장하고 있다
부천시 오정동 체육진흥회가 손수 만든 소머리국밥을 포장하고 있다

금년 오정동 체육진흥회의 보양식 나눔 행사는 지난 6월 삼계탕 나눔 행사에 이어 두 번째다. 오정동 체육진흥회는 지역사회 내 이웃 나눔 실천을 목표로 경기도 및 부천시 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 연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봉사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행사를 진행한 체육진흥회 이주희 회장은 “어르신들께 맛있는 보양식을 대접하고자 사흘 밤낮에 걸쳐 단체원들과 힘을 모았다. 중복을 앞두고 어르신들의 원기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고생해주신 단체원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있을 주거환경 개선 봉사에서도 단체원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배 오정동장은 “무더위와 장마에 지친 어르신들께 정성이 잘 전달되어 건강한 여름나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 지역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이웃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는 체육진흥회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부천=정석철 기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