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가수 박경효

 안산실버대학은 7월 26일(화) 실버 일일 행복캠프를 개최했다. 안산 실버대학은 “무더위에 몸과 마음이 지친 안산 거주 어르신, 독거노인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초청 가수 공연, 민요, 댄스, 연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고, 2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싱글벙글댄스팀

 첫 번째 순서로 초대가수 박경효가 ‘울고 넘는 박달재’, ‘녹슬은 기찻길’, ‘다함께 차차차’를 구성진 목소리로 불렀고, 참석자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어 화려한 의상과 함께 매주 어르신들에게 신나는 댄스를 선보이는 싱글벙글 댄스팀이 무대를 장식했다. 어르신들은 흥에 겨워 앞으로 나와 춤을 추며 즐거워했다.

무형문화재 허소영 국악인

  특별공연으로 무형문화재 허소영 국악인이 ‘진도 아리랑, 밀양 아리랑, 강원도 아리랑 메들리’를 선보였다. 허소영 국악인은 노래와 함께 재치있는 멘트로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선사했고, 앵콜곡 ‘쓰리랑’에서는 다 함께 추임새를 따라하며 한마음이 돼 어깨춤을 들썩였다.

극단 울림

 다음은 극단 ‘울림’에서 준비한 연극 ‘어느 노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배우들은 자녀들이 다 출가하고 ‘가족’에서 다시 ‘부부’가 된 노부부의 이야기를 실감 나게 연기하여 어르신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연극이 끝난 후에는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 가는 겁니다”라는 가사를 담은 노사연의 ‘바램’을 다 함께 부르며 행복한 노년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 어르신은 “평소에 남편을 미워하는 마음이 많았는데, 연극을 보니까 남편이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며, 미움이 녹아내렸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실버 일일 행복캠프
박태순시의원 축사

 이날, 실버 일일 행복캠프를 축하하기 위해 안산시의회 박태순 시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박태순 시의원은 “노래, 댄스, 연극 등 오늘 진행 된 프로그램을 보며 주최 측이 정말 대단하고 존경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더욱 힘써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안산실버대학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라고 전했다. 

행복메시지

 행복메시지 시간, 안산실버대학은 이상준 학장은 “나이가 많다고 집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함께 기쁨을 나누고 교류하면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백발은 있어도 노인은 없다’는 마음으로 실버 일일 행복캠프를 준비했습니다. 안산실버대학과 함께 여러분의 소중한 노년을 복되고 아름답게 보내시길 바랍니다.”라고 강연했다. 

즐거워하는 관객들

 안산실버대학은 참석한 어르신들을 위해 떡과 과일, 음료를 준비하였고,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온 마음으로 일일 행복캠프를 진행한 교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산실버대학 교사들은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부모님을 섬기는 마음으로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뜻깊은 행사를 꾸준히 이어 나가겠습니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미당, 광이네 과일가게, 유순덕 기정떡, 서울우유협동조합, 아름다운날들, 콩떡에서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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