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평론가 한정규
문학평론가 한정규

필자는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시골에서 살았다. 마을 입구에 200년도 넘는 세월을 몸에 품은 느티나무가 있었다. 여름이면 사람들이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더위를 피했다. 그래서 필자로는 느티나무가 어느 나무보다도 좋아하는 나무 중 하나다. 
그런 느티나무를 교목으로 하는 학교가 있다하여 이모저모를 들어 보았다. 그 학교가 안산시내 석수중학교다. 
교장 정재필선생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이 석수중학교에서 미래의 한국과 국민을 위해 그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을 하는데 땀 흘리고 있다.
석수중학교는 1)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자신과 주변을 사랑하는 사람. 2)급변하는 미래에 적응하는 능력 있는 사람. 3)열정과 창의력으로 꿈을 이루는 행복한 사람을 기르는 것을 교육목표로, 하며  근면, 진실, 창의를 교훈으로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모든 교직원들이 불철주야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했다.    
21세기 세계는 과학문명을 바탕으로 활발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져 인간에게 더 바랄 것 없는 축복의 시대를 일궈 세계인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다. 그 중심에 교육자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더 없이 행복해야 한다. 안산은 1960년대 초까지는 농어촌으로 많지 않은 사람들이 양지바른 곳에 삶의 터를 잡고 옹기종기 모여 살았다. 
그러던 1970년대 후반 서울 영등포와 성수동 그리고 경기북부지역에 있는 중소기업 생산시설 등이 이거 시화반월공단이 조성되면서 전국 8도에서 일터를 찾아 모여든 사람들로 1986년 안산이 시가 됐다. 
2천년대초 급격한 도시화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학생인구 또한 급증 석수중학교가 설립돼 오는 2024년 2월이면 제 16회 졸업식을 갖게 된다. 
학교마다 교육을 위해 지향하는 목표가 있다. 석수중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사랑과 배려로 행복을 주로 학교를 위해 교장선생을 비롯한 교직원 모두가 헌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교육자라하면 어느 누구 예외 없이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석수중학교 모든 교직원들이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보다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연구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들을 땐 감사한 마음이 없지 않았다. 
특히 삼강오륜을 중시해 오던 한국사회도 부도덕이 팽배 부모형제 이웃 가리지 않고 폭행치사가 끝이지 않은 이 시대 ‘사랑과 배려로 행복을 주는 학교’를 지향한다니 감동이 아닐 수 없다. 
부디 석수중학교 정재필 교장선생님과 교직원 모두가 함께 추구하는 ‘사랑과 배려로 행복을 주는 학교’ 그 뜻 반드시 이루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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