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슈미르인 인권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조건을 지닌 카슈미르를 알고 있습니까?”
영국이 지배를 하다가 철수후 민족간, 종교와 국익의 문제로 70년이 넘게 인도로부터 외교권이 박탈되어 나라구실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는 카슈미르를 기억하고 그들의 인권 회복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문용조 국제교류발전협회회장은 말했다.
특히 잠무카슈미르에 인도군이 강제 불법 점검한 이후 수많은 사람이 학살과 부상, 인권유린, 건물파괴 등이 자행되고 있으며, 강대국간의 이해충돌로 UN까지도 그동안 침묵함으로써 인간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카슈미르인들이 지구상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전쟁이 일어나야만 주목을 받는 국제사회의 현실앞에 전쟁보다도 더 끔찍하게 인간이 죽어가고 인권이 유린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파키스탄 정부는 카슈미르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수십년간 노력해왔고 이제는 국제사회가 연대하여 그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했다.

(좌) 문용조 국제교류발전협회 회장, 무하마드수바
(좌) 문용조 국제교류발전협회회장, 무하마드수바

특히 매년 실시되는 카슈미르 인권 연대의 날인 2월 5일에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에서는 또다시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으며 나빌 무니르 주한 파키스탄 대사와 세계평화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국제교류발전협회 문용조 회장을 비롯한 경기매일 우정자회장, 박미경 인권위원, EBS 방송, 대한투데이 김원호 교수, 왕호 TV 등 다양한 매체에서 참여하여 성대하게 진행되어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연대를 호소했다.

▲ 카슈미르 연대의 날을 맞아 행사 후 단체 기념 촬영
▲ 카슈미르 연대의 날을 맞아 행사 후 단체 기념 촬영

특히 문용조 회장은 행사직전 킬링필드의 참혹한 역사의 현장인 캄보디아를 방문하여 대학살 현장과 전시관을 방문후 인권유린이 얼마나  큰 죄악인지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하여 의미가 더욱 컸다.
문용조 회장은 “작금의 지구촌 이곳 저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을 비롯한 분쟁의 국제정세는 인권유린의 심각성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잘못된 지도자의 그릇된 판단에 의해 죄없는 수많은 어린아이와 나약한 여성을 비롯한 사람들이 희생당하는 일은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며 “잠무 카슈미르지역에서 수십년간 고통을 받고있는 카슈미르인들은 과거 대한민국이 일제의 억압을 받았던 시기와 너무도 흡사하다”고 했다.

무하마드수바(우)
무하마드수바(우)

이어 “인권의 보장은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다. 각국의 이해충돌이 있겠지만 인간이 누려야할 최소의 인권은 보장받아 마땅하며 평화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여러분이 카슈미르인들의 인권회복을 위해 귀를 기울이고 목소리를 높여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남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있는 우리의 현실앞에 인권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 모두 평화롭게 공존하는 지구촌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 카슈미르 연대의 날을 맞아 행사 후 단체 기념 촬영
▲ 카슈미르 연대의 날을 맞아 행사 후 단체 기념 촬영

파키스탄은 매년 2월 5일을 ‘카슈미르 연대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인도와의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 카슈미르 지역 일대 거주민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고자 공휴일로써 지정된 이 날에는 파키스탄 전역에서 정치 집회, 세미나, 컨퍼런스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이 열린다.

(좌) 나빌 무니르 주한파키스탄대사, 경기매일신문 우정자 회장
(좌) 나빌 무니르 주한파키스탄대사, 경기매일신문 우정자 회장

70년 넘게 이어져 온 카슈미르 분쟁 기간 파키스탄은 변함없이 카슈미르 지방 정부의 자유를 주장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자신들이 카슈미르와 문화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고, 역사적인 관계성도 깊다고 판단하고 있다.
영국의 인도 통치가 끝난 후 카슈미르는 파키스탄과 인도가 대립하는 ‘화약고’가 됐다. 1947년 카슈미르의 힌두 지도자 마하라자 하리 싱의 인도령 가입 문서 서명과 인도군의 카슈미르 진주로 본격적으로 촉발된 갈등은 전쟁과 학살이라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 나빌 무니르 주한파키스탄대사
▲ 나빌 무니르 주한파키스탄대사
▲ 문용조 국제교류발전협회회장
▲ 문용조 국제교류발전협회회장
▲ 사이드 창게즈 자파 주한파키스탄 무관
▲ 사이드 창게즈 자파 주한파키스탄 무관

UN 안전보장이사회는 1948년 안보리 결의를 통해 카슈미르 지역의 분할 점령과 UN 산하 인도·파키스탄 군사 감시단(UNMOGIP) 파견을 결정해 갈등을 일단락했지만, 잠들지 않은 불씨는 1965년 다시금 전쟁이라는 형태로 폭발했다. 이후로도 카슈미르 내에서의 이슬람 분리주의 대두와 이에 대응하는 인도의 초헌법적인 대응이 맞부딪히며 갈등은 잠들지 않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2014년부터 장기 집권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힌두교 민족주의적 정책과 관련이 있다. 

좌측부터 문용조 국제교류발전협회회장, 나빌 무니르 주한파키스탄대사, 경기매일신문 우정자 회장, 세종대학교 교수 겸 경기매일 칼럼니스트 김원호 교수
좌측부터 문용조 국제교류발전협회회장, 나빌 무니르 주한파키스탄대사, 경기매일신문 우정자 회장, 세종대학교 교수 겸 경기매일 칼럼니스트 김원호 교수

집권당인 인도인민당과 모디 총리는 힌두교도 중심의 정책을 피고 있으며, 극단적인 세력에서는 ‘힌두 우월주의’를 주창하며 힌두교도만이 존재하는 인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까지 피고 있다. 카슈미르 지역의 자치권 박탈 역시 이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파키스탄은 인도 정부의 이러한 조치가 인도 내 무슬림들의 자유를 심각하게 제한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특히 헌법 370조의 폐지에 관해서 비판적인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카슈미르가 세계에서 가장 군사화된 지역이라며, 자치권이 박탈된 후 야간 통행금지, 납치, 고문 등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인도의 이러한 행보가 카슈미르 주민들에게 권리를 부여하고, 이 지역에 생긴 모든 변화를 안보리에 통보해야 한다는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여러 국제 포럼에서 이러한 조치에 대응해 카슈미르 문제를 부각하고자 하고 있다. 임란 칸 전 총리는 UN에 카슈미르 관련 안보리 결의안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카슈미르 연대의 날’ 역시 같은 선상에서 카슈미르 주민에 대한 국가적 지지와 연대를 알리기 위한 목적을 담고 있다. 
파키스탄은 국제사회가 카슈미르 주민들이 처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영구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문제 해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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