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업사이클센터 타당성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업사이클센터 설치사업 추진에 나선다.
시는 27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안양시의원, 관계공무원, 전문가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시 업사이클센터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해 7월 업사이클센터 설치사업의 근본적인 토대를 마련하고자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시는 안양시자원회수시설 관리동(동안구 시민대로328) 건물을 증축 및 리모델링해 연면적 1,137㎡ 규모로 업사이클센터를 조성키로 하고 시민 설문조사 및 전문가 자문내용을 분석해 안양시 특성을 반영한 특색있는 업사이클센터 기본 구상을 마련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사업 경제성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센터의 공간구성(배치도)과 운영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활성화 방안으로 안양공구상가 인프라 활용, 관내 기업의 업사이클 굿즈 생산 및 기반 산업 지원, 자매(우호)도시의 먹거리산업 업사이클 지원, 공공예술프로젝트 등 문화예술을 활용한 업사이클 지원, 프랜차이즈 카페 유치 등이 제시됐다.
시는 2026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국비 50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50억원을 추가 투입해 체험·교육시설, 제로웨이스트숍, 업사이클공방, 북카페 등을 포함하는 업사이클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경기도 투자심사 심의를 거쳐 업사이클센터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위기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순환경제로의 전환은 필수”라고 강조하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자원선순환을 확산시키는 업사이클센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양 = 김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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