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올해 3월부터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및 수수료 할인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부동산 계약 관련 경험·지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노인 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추진, ‘전세 사기’ 등 전·월세 계약 사고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도입됐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중개업소가 기존 15개소에서 22개소로 늘었다.
이는 사업에 대한 구민들의 열렬한 호응과 더불어, 재능기부로 참여하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중구지회 소속 공인중개사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따른 것이다.
중구 관내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주거 취약계층 1인 가구(청년·노인 등)라면, 현재 참여 업소로 지정된 부동산중개업소 22개소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전·월세 안심 계약 관련 맞춤형 전문 상담은 물론, 주거지 탐색 지원(전·월세 형성가, 주변 환경 안내), 집 보기 동행, 현장점검 시 필요사항 조언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단, 전·월세 계약 관련 의사결정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조언하되, 특정 매물을 추천받는 등의 서비스는 받을 수 없다.
또한 전세·월세 환산 보증금 1억 미만의 주택 임대차 계약 시 중개수수료의 20%를 할인해준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적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정책을 마련·추진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1인 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및 수수료 할인 서비스 참여 업소를 지속해서 늘려 구민들의 주거 안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참여 업소 목록 등 더 자세한 정보는 중구청 누리집(www.icjg.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민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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