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경기 부천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기표 후보와 진보당 백현종 후보가 후보 단일화를 합의했다.
김기표 후보와 백현종 후보는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고 정치개혁과 민생개혁을 위해 김기표 후보로 단일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백현종 진보당 후보는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심판이라는 시대의 정치적 과제 앞에서 진보당과 민주당은 하나가 되었다”며 “윤석열정권 심판과 부천에 진보정치의 꽃을 피우겠다는 약속을 민주당 김기표 국회의원 후보와 진보당 이종문 시의원 후보를 통해 지켜질 것”이라 확신했다.
백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김기표가 되고, 이종문이 되어 두 후보의 당선과 하나된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의 압도적인 승리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표 민주당 후보는 “민주당과 진보당이 윤석열 정권을 폭정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는 간절함으로 똘똘 뭉쳤다”며 “국민의힘 후보에게 압도적으로 승리하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또 김 후보는 “국민을 편 가르는 정치, 네거티브에만 매달리는 정치, 시대착오적인 이념 정쟁을 중단하고 대화와 타협, 상생과 공존의 자세로 부천시민들께 힘이 되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양 측은 4개 항목으로 작성된 ‘22대 총선 야권후보 단일화 정책협약’도 발표했다. 협약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거부권에 가로막힌 법안 재추진 ▲자산과 소득불평등 해소 ▲돌봄국가책임제 ▲녹색전환과 탄소중립 등 국회 입법과제도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이로써 경기도 부천시을 국회의원 선거는 국민의힘 박성중 후보, 민주당 김기표 후보와 새로운미래에 입당한 설훈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이 무공천 결정을 내린 부천시(마) 기초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진보당 이종문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결정되었다.
이종문 진보당 후보는 “시의원 선거도 윤석열 정권 심판의 선거가 될 것이다”라며 “혼신의 힘을 다해 반드시 민주진보의 승리를 위해 바치겠다”고 밝혔다.
부천=정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