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환 차관, 사과 APC서 출하동향 점검
▲ 김병환 차관, 사과 APC서 출하동향 점검

정부가 기상이변으로 인한 ‘사과 대란’ 재발 방지를 위해 강원지역에 사과 재배면적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주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을 발표한다. 사과 생산량 증대와 강원도 지역을 사과 주산지로 육성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이상기후 등에 따라 사과 국내 생산량이 30% 급감하며 가격이 폭등하는 이른바 ‘사과 대란’ 사태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강원 정선·양구·홍천·영월·평창 등 5대 산지 사과 재배 면적(930㏊)을 2030년까지 2000㏊ 이상으로 확대한다.
전국 사과 재배 면적의 5%를 차지하는 강원 지역을 2030년까지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강원지역은 늦은 봄까지 날씨가 서늘하고 일교차도 크다는 기후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사과 대란’ 사태 재발을 상당부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따뜻했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생산량 급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원래 날씨가 상대적으로 더 서늘한 강원지역은 이런 피해가 적을 수 있다”며 “경북 등은 사과 품종을 바꾸는 등의 방안도 함께 추진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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