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던 걸그룹 ‘2NE1’이 데뷔 7년 만에 해체됐다. 
 

YG는 지난 25일 “멤버들과 오랜 상의 끝에 2NE1의 공식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2NE1 멤버들은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 앞서 공민지는 4월 YG를 떠나 백지영 등이 소속된 뮤직웍스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 2009년 데뷔한 2NE1은 개성 강한 그룹으로 ‘내가 제일 잘 나가’ ‘아이 돈트 케어’ 등의 히트곡을 내며 톱그룹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메인보컬 박봄이 마약 사건에 연루, 이미지에 흠집이 났다. 지난 2014년 2월 정규 2집 ‘크러시(CRUSH)’ 이후 활동이 중단된 상황이었다. 지난해 연말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즈’에 깜짝 등장하며, 복귀를 노렸으나 호응을 얻지 못했다.
 

YG는 “2NE1은 지난 7년간 YG를 대표하는 걸그룹이었기에, YG 역시 그 아쉬움과 안타까운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 기약 없는 2NE1의 활동을 기대하기보다는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매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YG는 지난 5월 이후 2NE1 멤버 CL과 산다라박의 솔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박봄과는 재계약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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