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올해 시즌을 통째로 날린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MLB) 제한선수 신분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 나선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제한선수 신분을 유지하면서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게 됐다”고 보도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허가를 받아 강정호가 제한선수 신분으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게 됐다”며 “제한선수 신분을 유지하면서 윈터리그에 뛸 수 있는 예외 조항이 있고 강정호가 이에 해당된다는 것을 사무국과 선
정명 기자 / 올해 시즌 5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1000만달러(약 113억원) 보너스까지 챙기며, 시즌을 마무리했다.토마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토마스는 잰더 슈펠레(미국)에게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
한국 여자배구가 6년 만에 성사된 남북대결에서 웃었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0일 태국 나콘빠톰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8 세계선수권 아시아여자예선 B조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대17 25대23 25대19)으로 이겼다. 내년 세계선수권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첫 경기를 잡아내면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아직 세터와 공격수 사이의 호흡이 완전하지 않았다는 점은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북한전 7승2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1972년 뮌헨올림픽 패배 이후 7연승이다. 1세트는 비교적 쉽
패기의 상주 상무가 선두 전북 현대의 덜미를 잡았다. 상주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전북과의 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상주가 전북을 잡은 것은 창단 후 14경기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치른 13경기에서는 3무10패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광주FC전에서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뽐냈던 상주는 이번에도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로 대어 사냥에 성공했다. 2연승을 달린 상주는 승점 31(8승7무15패)로 10위가 됐다. 전북은 예상 밖 일격을 당하면서 4연승에 실패했다.
정명 기자/ SK 와이번스가 5강으로 향하는 여정에 있어 최대 고비로 여겨졌던 KIA와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가을야구에 성큼 다가섰다.SK는 20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정의윤과 제이미 로맥의 홈런포를 앞세워 4대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KIA와 마지막 대결을 승리로 장식한 SK는 73승 67패 1무로, 7위 LG 트윈스(65승 66패 3무)와 승차를 3경기 반으로 벌렸다. SK는 남은 경기가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3경기에 불과하지만 5할 승률에 '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이 나란히 컵대회에 선발 출전해 팀을 다음 라운드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카라바오컵(리그컵) 32강 반슬리전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반슬리의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초반부터 슈팅으로 감각을 조율한 손흥민은 이후 밀집수비를 뚫는데 애를 먹었다. 손흥민은 후반에도 지치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이 1대0으로 앞선 후반 막판에는 왼쪽과
kt 위즈가 역대급 득점력으로 LG 트윈스의 ‘가을 꿈’을 깨트렸다.kt는 지난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집중해 15대7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kt는 7회까지 LG 선발 데이비드 허프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1대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8, 9회 무려 14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특히 9회 무서운 응집력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3루타를 시작으로 집중타를 터뜨리기 시작했다. 타자일순해 다시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11대7로 앞선 상황에서 개인
올해 해외파들의 운명은 극명히 엇갈렸다. 이 중 다소 우울한 한 해를 보낸 선수들이 있다. 바로 빅리그 꿈을 이루기는 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한 황재균(30), 팀 내 입지가 불안한 김현수(29 필라델피아 필리스), 올해 한 번도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박병호(31 미네소타 트윈스)다. 이들 중 이미 황재균은 국내 복귀를 선언한 상태다. 황재균은 “미국 진출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더 이상 미련은 없다”며 국내로 돌아올 뜻을 밝혔다. 지난 2015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년 계약을 맺은 김현수
정명 기자 /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은 다음달 5일 시작한다.KBO는 지난 19일 2017년 제7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포스트시즌 경기일정과 엔트리 제도(리그규정 제45조 출장자격) 변경에 대해 논의했다. 포스트시즌은 오는 10월5일 개막해 정규시즌 4위팀과 5위팀이 겨루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이후 8일부터 정규시즌 3위팀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팀이 맞붙는 준플레이오프(3선승제)가 이어진다. 오는 10월16일부터는 정규시즌 2위팀과 준플레이오프 승리팀 간의 플레이오프(3선승제)가 치러지고 정규시즌 1위팀
정명 기자 / 올해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무서운 기세로 승수를 쌓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점령에는 실패했다.스웨덴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가 연장 끝에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되며, 시즌 2승이자 투어 통산 8승째를 달성했다. 한국 여자 선수들은 지난 17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막을 내린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에서 시즌 메이저 4승에 도전했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올해 시즌 한국 선수들은 유소연(
SK 와이번스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26)은 올해 시즌 한층 믿음직한 선발 투수로 거듭났다.박종훈이 선발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2015년 그 해 등판한 33경기 중 23경기에 선발로 나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선발 한 자리를 꿰찬 박종훈은 28경기에서 140이닝을 던지며, 8승 13패 평균자책점 5.66을 기록했다. 기대만큼의 성적은 아니었다. 그러나 박종훈은 올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생애 처음으로 선발로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고 데뷔 첫 규정이닝(144이닝) 달성도 눈
한국 여자 골프선수들은 올해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역대급 성적을 내고 있다.25개 대회 중 13승을 거두며, 단일 시즌 최다승인 지난 2015년 15승에 단 2승차로 접근했다. 메이저 대회에서도 초강세다. 13승 중 메이저 대회에서만 3승을 쓸어 담았다. 시즌 전체 일정 가운데 4분의 1 가량을 소화한 가운데 5대 메이저 대회 중 마지막 대회만을 남겨 놓고 있다. 태극낭자 군단은 오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70야드)에서 열리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 달러)’에 출전
정명 기자 / 벼랑 끝에 몰렸던 한국 축구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한국시간) 자정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오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최종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4승3무3패(승점 15)를 기록하며 같은 시간 이란과 2대2 무승부를 거둔 시리아(승점 13)의 추격을 뿌리치고 조 2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경질 후 소방수로 긴급 투입된 신 감독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6회말 터진 유강남의 결승 솔로 홈런포를 앞세워 4대3으로 승리했다. 유강남은 3대3으로 맞선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홈런(시즌 13호)을 터뜨려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LG 선발 임찬규는 5 2/3이닝 8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최근 4연승과 함께 두산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63승3무59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두산 4번타자 김재환은 역대 64번째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베테랑 이근호(강원)의 모습은 이제 막 대표팀에 입성한 신인 같았다. 엄청난 중압감 속에서도 아낌없이 체력을 소진하면서 한국 축구의 위기 탈출에 힘을 보탰다. 이근호는 5일 자정(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0차전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이란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이근호는 출격 기회를 기다렸다는 듯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본래 포지션은 오른쪽 측면이었지만 늘 그랬듯 장소에 국한받지 않았다. 우리가
우즈베키스탄 팬들이 제대로 뿔났다. 사상 첫 본선행 티켓을 눈앞에서 날리자 삼벨 바바얀 감독을 향한 욕설이 그라운드를 가득 채웠다.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5일 자정(한국시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오는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한국전을 이겨야만 직행 티켓을 바라볼 수 있었던 우즈베키스탄은 시리아가 이란과 비기는 바람에 조 4위로 밀려 플레이오프 티켓마저 놓쳤다. 우즈베키스탄은 총공세가 필요했던 경기 막판 오히려 공세에 시달렸다. 마음이 급한 탓인지 어이없게
정명 기자 / 정든 그라운드에 작별을 고한 박재상(35·SK 와이번스)의 목소리에서 ‘섭섭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박재상은 “우승도 세 번이나 했는데 얼마나 행복한 선수냐”며 웃었다. 유쾌하고 낙천적인 성격의 박재상은 은퇴식도 너무 어두운 분위기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SK 구단은 지난 3일 박재상의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박재상은 SK 왕조 시절 외야의 한 축을 책임진 선수다. 지난 2007년과 2008년, 2010년 SK 우승의 순간에 모두 그가 있었다. 지난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전체 67순위)에 S
김현수(29·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팀을 옮긴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타점 2개를 올렸다.김현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가 한 경기에서 2타점을 올린 것은 올해 시즌 두 번째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던 6월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82일 만이다. 지난달 3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이후 4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때려낸 김현수는 지난 3일
한국 축구계에 번진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긴급 투입된 신태용 감독의 스타일은 예전에 비해 확연히 달라졌다는 것이 축구계의 평가다. 올림픽과 U-20 월드컵 사령탑 시절 일부 선수들의 출전 여부를 거침없이 공개했던 그가 “이번만큼은 선발 명단과 포메이션을 비밀로 하고 싶다”며 감추기에 여념이 없다. 5일 자정(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도 마찬가지다. 그는 전술 훈련시 “내가 보이는 곳에 대표팀 관계자 외의 다른 사람이 있으면 안 된다”며 현지 경찰까지도 한 발 물러서게 했다. 당연히 출전 명단은 언급조차
올해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13개 대회를 치른 가운데 각기 다른 챔피언을 배출하며, 유례없는 춘추전국시대를 보내고 있다.13개 대회에 불과했던 작년 같았으면 모든 대회가 끝났고 각종 타이틀의 주인공도 정해졌을 시점이다. 하지만 올해는 아직 6개 대회나 남겨 두고 있다. 매 대회 우승자의 얼굴이 바뀌다보니 대상포인트, 상금왕 등 주요 부문 타이틀 경쟁은 어느 해보다 치열하다. 특히 역대 최대인 총 상금 144억5000만원을 놓고 벌이는 ‘쩐의 전쟁’은 유례없는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최진호(33)가 3억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