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의 어원인 라틴어의 ‘sui 스스로’와 ‘caed 죽이다‘의 두 낱말의 합성어다.자살이란 그 원인이 개인적이든 사회적이든 당사자 자유의사에 의하여 자신의 목숨을 끊는 행위를 말한다.이 정의는 일견 명백하기는 하나 실제로는 여러 문제가 있다. 코란이나 탈무드에서는 자살을 죄악이라고 보고 엄하게 금지 하고 있으며 그리스도교도 자살을 큰 죄악이라고 여겨왔다.한편 힌두교에서는 자기의 의사로 자기를 해방시키는 것이라 하여 자살자를 칭찬하기도 했다. 자살 처벌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영향에 있어서 15세기 교회법대전은 자살을 살인과 동일하게
무더웠던 여름도 어느새 지나가고 산과 들은 노랗고 붉게 물들어가며 가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최근 가을 행락철이 되며 여기저기 관광지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타인의 신체를 불법촬영하는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폭력범죄에서 ‘불법촬영’ 범죄는 지난 5년간 5배 가까이 늘어나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한 인권센터의 설문조사 결과 시민의 3명 중 2명이 불법 촬영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종래에는‘몰카’라고 칭하던 이 범죄의 명칭 또한 범죄자들과 시민들에게 있어 범죄행위보다는 장난으로 인식되는
우리나라 5000만 인구 중 절반 이상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기계가 되었다. 여러 가지의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고마운 기계이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 사용하지 못하면 득보단 독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때다.대표적으로 운전 중의 사용을 근절해야 한다.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은 마치 혈중알코올농도 0.1% 주취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음주가 운전자의 순발력 및 인지속도 등을 떨어트려 사고 날 확률을 높이는 만큼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같은 증상이라고 비유할 수 있다.한국도로교
최근 교통사고 예방 근무를 하다 보면 무단횡단을 하는 보행자들을 종종 목격한다. 경고로 제지되는 경우도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달리는 차 사이를 위험천만하게 지나가는 시민 분들도 더러 있다. 경찰복을 입은 이들이 있는 곳에서도 이럴진대, 하물며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더욱 많은 무단횡단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치곤 한다.무단횡단을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단순하다. 자기 자신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고, 2차 사고로 이어지게 될 경우에는 타인의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법규는 일차적으로 준수되어야 하지만, 교통 법규
힘 빠진 얼굴로 혼자서 판자문을 삐거덕 밀고 들어온 놈에게 나는 권주가를 청하지 않는다 회사 단합대회에서 밀려났든가 일행을 따라잡지 못한 졸개이기 때문이다 다만 얼마나 취했는지 제 정신이긴 한지 슬쩍 재빠르게 눈 저울을 재 볼 뿐 사막의 모래바람이 객잔을 파고드는 날엔 모자란 요깃거리로 그런 졸개를 도마 위에 올려놓기도 하는데 팔딱거리는 주정꾼에게는 그놈의 입구멍에 아스파라긴산의 묘약을 분사해 오금을 주저앉힌다 도마 위에 올려 개복한 졸개의 간이 썩었다 썩은 간에서 나오는 말들이 굳어 입가에 백태가 낀 확성기를 휘둘러댄다 한밤중 사
얼마 전 지인들과 저녁시간을 갖고 있는데 옆 좌석에서 들리는 소리가 귀를 의심케 했다.하긴 나라님도 없는 곳에서는 무슨 말인들 못하겠는가마는 공직자로서 언행을 함부로 한다는 것은 주변 사람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물론 대다수 공직자들을 욕되게 할 것이다. ‘한밤중에 주고받은 것도 아침이면 드러난다’ 라는 말이 있듯이 공무원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그리고 공무원은 책임이 막중한 자리이기 때문에 자기만족이나 명예, 출세를 탐해서는 안된다고 다산 정약용선생의 목민심서는 말한다. 또한 ‘지혜가 높고 사려가 깊은 사람은 욕
해외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은 우리 기업들을 접할 때다.세계 어디를 가나 공항에서부터, 길거리, 호텔까지 삼성을 만나지 않기가 힘들 정도다. 반도체, 스마트 폰은 물론이고 TV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마저 글로벌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국민을 먹여 살리는 일은 기업이 한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끈 삼성은 ‘IT강국’을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수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와 스마트 폰 위상은 이회장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반도체
세상이 변해도 너무 빨리 변한다. 흙의 진기, 동물 특히 인간은 흙을 밟고 흙냄새를 맡고 살아야 하는데 산업화 도시화로 인간이 거주하는 곳을 중심으로 하는 곳이면 콘크리트 아스팔트로 꽁꽁 봉해버리고 차도 또는 이면도로 또한 아스팔트로 봉해 버렸을 뿐만 아니라 고층건물을 지어 높은 곳에서 생활을 한다. 때문에 흙을 밟을 수도 흙냄새를 맡을 수도 없다. 그러다 보니 사람은 환장 미쳐버린다. 정상적인 정신상태가 아닌 성질이 급해지고 포악해 진다. 사리분별력이 떨어진다.20세기 말 이후 흙냄새와 멀어진 영향으로 흉악범죄사건 사고가 빈발하고
데이트 폭력 범죄의 종류는 폭행, 상해, 살인, 성범죄, 감금약취유인, 명예훼손, 퇴거불응, 지속적 괴롭힘 등 다양하며 가해자 뿐만 아니라 피해자도 데이트 폭력인지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연인 간에 발생하기 때문에 주변에서는 인식하기 어렵고 연인 사이의 정이나 보복의 두려움을 이유로 신고율이 저조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데이트 폭력으로 숨진 사람이 늘어나면서 데이트폭력은 더이상 연인 간에 벌어질 수 있는 사소한 다툼으로 치부할 수 없는 중대 범죄가 되었다. 데이트 폭력 신고를 받은 경찰관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하여 가해자와 피
‘밤 늦게 어두운 길로 다니지마’ 부모님들이 자주 하는 흔한 말인데, 실제로 가로등이 듬성듬성 있어 어두운 길보다는 밝은 길이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다. 이러한 범죄 예방 방법을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라고 한다.셉테드는 환경을 개선함에 따라 범죄발생 빈도가 내려간다는 개념에서 출발한 것으로 CCTV 설치부터, 길에 보행자가 상황을 볼 수 있도록 반사경을 달거나, 엘리베이터 내부를 외부에서 볼 수 있도록 투명유리를 설치하는 등
최근 시대가 발점함에 따라 금융거래의 방법이 다양화되면서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전화 등 금융사기 또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금융범죄의 기초에는 바로 대포통장이 있다.대포통장이란 통장 명의자와 실제 통장을 사용한 사람이 다른 비정상적인 통장으로 각종 금융사기의 인출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보이스피싱 범죄자 등 대포통장 모집책들은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문자메시지, 구직사이트, SNS 등을 통한 통장매매 및 대여를 유도하고, 최근에는 대학생들에게 일자리를 미끼로 월급통장을 만들게 해 가로채는 등 피해자를 속이는 방법
전세대란(傳貰大亂)에 이어 월세대란(月貰大亂)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세가 씨가 말랐다. 7월 말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기점으로 서울의 경우 전세매물이-53,1%, 경기-37.7%, 부산 -35.1% 등 대폭 줄었다. 그 많던 전세 물건은 다 어디로 사라져 버렸을까. 가장 큰 문제는 사글세(월세)에서 단칸방 전세로 그리고 아파트 전세, 최종적으로 내 집 마련으로 가는 서민의 주거 사다리가 붕괴되고 있다는 것이다.정부가 23차례나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지만 집값은 최고치를 찍었고 전·월세대란이 일어났다. 무차별적
눈보라 헤치며 성큼 들어오는 검은 옷의 사내, 옆구리에 부러진 칼을 차고 있다 장미 칼이다 상록객잔 마녀의 요색한 방에 볼품없는 헛기침이 새어 나온다 함박눈이 치맛자락 너풀대며 지붕과 지붕 위를 건너뛰는 골목엔 사람들이 어깨를 웅크리고 지나가고 숫돌에 정성스레 간 식도를 들고 사내와 맞대결하는 동안 그의 눈동자는 점점 흐려지고 내 발가락은 저려온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칼과 칼이 부딪혀 불똥이 번쩍이는 잔엔 서로의 밧줄이 팽팽하다 쉴 새 없이 휘두르는 사내의 칼놀림엔 졸음만 올 뿐 내려앉은 눈꺼풀 밖으로 바람이 흥얼거린다 눈은 그쳤
정의 공정 탈 쓴 위정자 시대가 바뀌니 사용하는 말의 뜻도 달라지는 게 적지 않다. 20세기 후반 이후 신조어라며 새로운 말들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횡횡하더니 21세기 들어 걸핏하면 듣지도 보지도 못 했던 말들이 난무하다. 그 뿐만이 아니다. 수백 년 전해 오던 용어마저 어찌 된 것인지 듣다보면 헷갈린다. 그래서 같은 말을 듣고도 말하는 사람 생각과 말을 듣는 사람 사이 소통이 이루어 지지 않아 바보 꼴이 되기도 한다. 한 예로 정의와 공정만 보아도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인다. 물론 잘 못 사용하고 있긴 해도.서양문화의 철학적 기초를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하는 학교들이 많아졌고,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고 집에 있으니 학교폭력과 관련해 아무런 문제가 없을까?우리 아이들에게 생길 수 있는 말 못할 아픔, 바로 ‘사이버 학교폭력’이다. 사이버 학교폭력인란? 사이버 성폭력(성적인 사진, 영상이나 신상정보 게재), 사이버 따돌림(떼카, 방폭, 감옥 등), 사이버 비방(명예를 훼손하는 사진을 올리는 것), 사이버 스토킹(공포감, 불암감을 일으키는 글, 사진 반복 전송)이 있다. 사이버 학교폭력의 문제점은 단순한 장난에서 점차 지속적으로 심각한 범죄로 발전하
최근 전동킥보드 대여업체의 증가와 함께 어플서비스를 이용한 대여 및 결제의 편의성으로 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먼저 운전이 간단하고 이동에 대한 제약이 적으며 대여요금도 부담이 적어 어플서비스로 대여 후 발견하기 쉬운 곳에 주차만 하면 반납과 동시에 요금이 자동결제가 되기 때문에 이러한 편의성으로 전동킥보드를 대여하는 사람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전동킥보드 이용자가 급증함에도 안전모 미착용, 인도주행, 전동킥보드를 동승하는 경우 등 안전수칙에 대해서는 대부분 무감각하다는 문제가 있다.
우리 인천경찰은 최근 안전에 대한 국민 요구에 부합하는 순찰제도로 ‘주민접촉+도보순찰=문제해결’중심의 패러다임의 ‘주민접촉형 순찰활동’을 실시한다.위 순찰활동은 지역관서별 주민친화력이 높은 전담 경찰관을 지정하고 주간근무 시간에 도보순찰만을 전담케 하는 등 보다 집중적으로 주민접촉형 순찰활동을 전개하는 것이다.지정된 주민접촉형 순찰 경찰관 WPO(가칭)는,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활동을 비롯한 접촉활동과 SNS 등 비접촉 활동을 통해 인천 시민의 관심사안과 지역현안 등 우리 관내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발굴하고, 발굴된 문제들을
가을 바람 강물 흔들고구름은 비를 걷우니단풍든 산이 고아라세속이 혼탁하여귀 기울일 곳 없으니호반에 배 뛰워유람 이나 할꺼나,
변방으로 숨어들어 뭉툭한 손톱으로 어미의 길을 걷기로 했다 이곳은 갈 데 없는 자들이 모인 다리 밑 같은 곳 승자만이 칭송받는 곳 그러나 본색은 숨길 수 없어 손톱이 길어지고 날카로운 이빨이 돋아나는 밤이면 묵은 원한으로 온몸이 아팠다 상록객잔을 차린 뒤 완벽한 위장을 위해 하찮은 목숨들의 뒤나 봐주는 사이 점점 몸 구석구석에서 뿔이 돋기 시작했다 객잔은 언제나 전쟁터처럼 냉담과 냉소가 흐르고 시정잡배들마저도 협객처럼 검을 휘둘렀다 쓸개 빠진 졸개들의 담즙을 덤덤히 씹으며 향기로운 미인계의 독으로 무자비하게 옭아 뭉개야 했다 치맛폭
습했던 여름이 지나고 건조한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최근 울산 대형화재를 비롯해 여기저기서 화재소식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는데 화재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갑작스레 화재가 발생한다면 더 큰 화재로 번지기 전에 초기진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건물 곳곳에 빨간색 소화기나 소화전을 자주 보았겠지만, 실제로 사용방법을 제대로 숙지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평상시에 사용법을 미리 알아둬야 화재가 발생했을 때도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으니 소화설비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흔히 사용하는 가정용 소화기 종류에는 분말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