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마이걸’ 유아(28·유시아)가 변했다.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날카롭고 예민해 보이기까지 한다. 눈빛은 강렬해졌고 분위기는 다크하다. 그럼에도 무대 위 유아의 모습은 전혀 어색함이 없다. 원래 그랬던 것처럼 여유가 넘친다. 자기 확신에서 오는 애티튜드다.유아는 첫 솔로 싱글 ‘보더라인(Borderline)’에서 이미지 변신을 감행했다. 갑작스러운 변화는 아니다. 첫 번째 솔로 타이틀 ‘숲의 아이’에서 신비로운 소녀의 모습을, 두 번째 솔로 타이틀 ‘셀피시’에서는 당당하고 스타일리시 모습으로 조금씩 변주를 줬
배우 이지아(45·김지아)가 이혼 소재 드라마에 출연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2011년 가수 서태지(51)에게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 뒤늦게 결혼·이혼 소식이 알려지자 세상이 떠들썩했다. 10여 년이 흘렀지만, 최근 막을 내린 JTBC ‘끝내주는 해결사’에서 이혼 전문 변호사 역을 맡아 자연스레 개인사가 언급될 수 밖에 없었다. 처음으로 코미디에 도전하는 등 연기 변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혼사가 더욱 부각 돼 아쉬움을 남겼다.“결혼했다가 이혼하면 큰 오점이 되는 시대는 더 이상 아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한 번쯤
이름이 생소할 순 있다. 하지만 그의 얼굴을 보는 순간 ‘영어 쇼츠 걔?’라며 익숙함을 느끼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달씨(22)는 ‘미국 애들이 진짜 많이 쓰는 영어 단어’ ‘100% 원어민 느낌 나는 제스처’ 등 현지인들이 일상에서 자주 쓰는 영어 표현을 가르쳐주는 쇼츠 영상으로 불과 몇 달 사이에 유명인사가 된 유튜버다.유창한 영어 실력, 실용적인 영어 표현을 짧게 요약해 알려주는 아이디어, 톡톡 튀는 제스처와 표정연기를 활용한 전달력. 이 모든게 맞아떨어져 알고리즘의 축복을 입었다. 달씨가 지난해 9월부터 올리기 시작한 영어
“지금도 그 무대의 함성소리가 잊혀지지 않아요. 그때 이걸 위해 살아야겠다 생각했죠”뮤지컬 배우 정성화(49)는 지금도 2004년 첫 공연의 짜릿했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그는 1994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고, 드라마 ‘카이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일이 끊어졌다. 그때 운명처럼 ‘뮤지컬’이 찾아왔다.6일 강남구 오드포트에서 만난 정성화는 “20년 전에도 절실했고, 지금도 절실하게 뮤지컬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전기가 끊겼어요. 돈이 필요해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죠. 그러던 중 표인봉 선배가
배우 유태오(43)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로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수상자는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였지만, 한국 배우 최초로 이 부문 후보가 됐다는 건 새 역사였다. 이 작품은 오는 10일(현지 시각)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작품·각본 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어쩌면 ‘패스트 라이브즈’는 유태오 경력에 가장 큰 전환점이 될지도 모른다.흥미로운 건 애초에 이 영화가 유태오에게 오디션 제안도 들어오지 않은 작품이었다는 점이다. 유태오는 어쩌다가 이 영화에 출연하게
로맨틱코미디·스릴러·누아르·무협·뮤지컬·멜로·판타지 등을 오간다. 영화로 데뷔했으나 영화에 나온 것 못지 않게 드라마에도 나왔다. 배우 김고은(33)은 장르를 가리지 않고 어떤 캐릭터도 마다하지 않는다. 2시간짜리 영화든 16부작 드라마든 매체도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 그런데도 그는 “더 다양하게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지난 22일 공개된 영화 ‘파묘’에서 김고은은 무당을 맡았다. 오컬트 장르도 처음, 무당 역할도 처음이었다. 그의 필모그래피는 한 층 더 다양해졌다. 아마도 관객은 이전 작품에서 본 적 없는 김고은을 또 한 번 보
■ 제22대 총선 광명갑 국회의원 재선 도전에 나섰다. 왜 본인이 적임자라고 생각하나?몸에 밴 현장 중심 정치와 벽을 허무는 스킨십이 첫 번째 무기입니다. 저는 실전에 강한 사람입니다.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총11회 수상), 헌정대상, 청소년희망대상, 국회도서관이용 최우수상 등을 수상한 정책통으로서의 실력이 주민들에게 알려져 시민들에게 정책적 안정감을 심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전국적 네트워크입니다. 당내에서도 원내부대표, 당 대변인, 당 원내대변인, 체육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대선에서 직능본부상임부본부장, 지선에서 수도권
“딱 30대는 진짜 나랑 잘 맞는 나이인 것 같아. 진짜 내가 10대, 20대 때는 느껴보지 못했던 그런 편안함과 어떤 쾌적함? 이런 걸 많이 느끼거든. 그래서 되게 30대에 오래 머물고 싶어.”(미니 6집 ‘더 위닝’ 인터뷰 비디오 중)톱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이지은·31)가 20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을 발매한다.30대에 처음 내는 앨범이자 역시 프로듀서로서 곡 작업부터 세심한 부분까지 오랜 시간 준비하며 공을 들은 작품이다. 아이유는 첫 프로듀싱에 나선 미니 4집 ‘챗셔’(20
◽ 한국 예총 회장 선거에 출마한 뜻은?◾ 오태근: 지금 우리 예총은 어마어마한 부채에 허덕이고 있으며, 어렵게 얻은 대한예술인센터 건물은 금융채권단의 손에 넘어가 경매에 부처질 지경에 있습니다. 어쩌면 예총이 파산해 공중분해될지도 모른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 있는 것입니다. 예총은 대한민국 예술계의 대표이자 예술인들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렇지만 60년의 빛나는 전통과 위대한 성취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고, 높았던 위상은 급전직하(急轉直下), 한없이 곤두박질쳐지고 있습니다. 130만 예총 회원들은, 전세계가 주목하고 인정하
송파갑에 다시 출사표를 던진 ‘송파가 키운 대한민국 정책전문가’ 조재희 더불어 민주당 송파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26일 사무실에서 만났다.“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모신 정책전문가조재희 예비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분의 대통령을 모신 정책전문가이다. “정책전문가라는 타이틀을 내세우는 후보들이 많이 있지만, 3명의 대통령을 모시고 중요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했던 사람은 저뿐일 것입니다.”“저는 1998년 IMF 국가 위기로 쓰러지는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도와 의료보험, 국민연금을 비롯한
“예전엔 내가 가는 길이 정답이기를 바랐다. 그래서 어떤 것에 도전할 때마다 정답일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그런데 낯선 여행지에서 모두가 비슷한 고민과 방황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때 ‘정답은 없구나,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 되겠구나, 또 아니라고 생각이 들면 언제든지 다른 길로 갈 수 있겠구나, 그러면서 울퉁불퉁할지언정 나만의 길이 만들어지는구나’ 깨달았다”지난달 22일 뉴시스는 일상·여행 유튜브 채널 ‘가자스라 Let’s go seulah’를 운영 중인 신슬아(23)를 만나 그의 콘텐츠와 삶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
“아마 제 ‘판틴’은 이번이 마지막일 거예요. 판틴을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큰 행운이었어요”‘판틴’은 ‘레미제라블’에서 가장 비참한 캐릭터다. 사랑했던 남자에게 버려졌다. 딸 코제트를 위해 취직한 공장에서는 공장장에게 희롱당하고, 다른 여공들에게까지 괴롭힘을 받는다. 끝내 억울하게 해고된 후에는 코제트의 병원비를 위해 머리카락을, 생니를, 몸을 판다. 돌아온 건 아무 것도 없었다. 끝내 건강까지 잃고 딸을 보지도 못한 채 생을 마감한다.최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만난 뮤지컬 배우 조정은(44)은 자신이 연기하는 ‘
윤현준 PD는 ‘크라임씬’을 자식에 비유했다. 연출자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아이를 키우는 것 같다’고 하는데, 사실 “크라임씬은 버리는 자식이었다”고 돌아봤다. JTBC에서 시즌1~시즌3(2014~2017)를 방송해 추리 예능물 팬덤을 형성했지만, 시청률은 0~1%대(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 그쳤다. 7년 만에 티빙과 손잡고 시즌4인 ‘크라임씬 리턴즈’를 선보이는데, “갑자기 (자식이) 어딘가에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 ‘내가 다시 한 번 잘 키워볼게’라는 심정”이라고 했다.“JTBC에서 할 때는 뿌듯할 거라고 생
“아주 좋았어요. 그건 저한테 새로운 표현 방법이었거든요”배우 김현주(47)는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에서 전에 없던 모습을 보여준다. 과거에 출연했던 작품을 떠올려 봐도 그렇고 최근에 나온 ‘언더커버’ ‘지옥’ ‘트롤리’ 같은 드라마, ‘정이’ 같은 영화를 봐도 김현주는 감정이 밖으로 다 나오지 못하게 자제하거나 억눌렀다. 그런데 ‘선산’에서 그는 유독 히스테릭하다. 전에 본 적 없는 모습이다. 짜증도 내고 윽박 지르기도 하며 욕설도 한다. 김현주는 “전부터 이런 연기가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카타르시스가 있었어요. 대본에 욕이
“나이가 들고 아이를 낳아도, 노력하면 얼마든지 전보다 좋은 기량을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싶었어요”‘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은 22년차 뮤지컬 배우 정선아(40)에게 특별한 보상이자 선물이었다.정선아는 고등학생 시절인 2002년 ‘렌트’의 ‘미미’로 데뷔, 혜성같은 신인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20여년간 ‘드림걸즈’, ‘지킬 앤 하이드’, ‘아이다’, ‘에비타’, ‘드라큘라’, ‘광화문연가’, ‘위키드’, ‘킹키부츠’, ‘데스노트’, ‘안나 카레니나’, ‘보디가드’ 등 수많은 뮤지컬에서 활약, 파워풀한 생명력과 존
부산에서 장난감 제조사를 20년 넘게 운영한 사업가가 만 58세라는 다소 늦은 나이에 해양 오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일념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그로부터 7년 후 그의 회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4’에서 혁신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코아이를 설립한 박경택 대표의 이야기이다. 코아이는 해상 오염 물질을 수거하는 장비와 로봇을 제작·판매하는 업체로 2017년 11월 설립됐다.박 대표는 지난 18일 부산 동의대 산학협력관 내 본사 사무실에서 진행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혁신상을 받은 비
소설 로 ‘토지문학상’ 수상, 소설집 로 교보문고 기획전 ‘색깔 있는 책’ 선정, 북스타그래머가 뽑은 ‘올해의 작품’에 여러 차례 거론된 작가 ‘나우주’의 신간 가 출간됐다. 현실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미시와 거시의 세계를 촘촘하게 다룬 전작 는 이 시대, 조금은 희귀한 소설집으로 회자되며 입소문을 탔다. 작가 나우주 역시 작품만큼 묵직한 소설가, 혹은 문제적 작가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런 그녀가 차기작으로 현실에 판타지를 가미한 ‘에세이픽션(에픽)’집을 들고나
배우 박서준(35)이 넷플릭스 ‘경성크리처’를 선택했을 때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다. 일제강점기 시절을 다룬 작품인 만큼 한류스타들은 일본 팬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강은경 작가 역시 “(이런 소재는) 하겠다는 배우가 없었다”며 “일본 내 한류가 시작된 후부터 일제강점기 드라마가 사라졌다”고 할 정도다. 더욱이 박서준은 ‘이태원 클라쓰’(2020)로 일본에서 인기가 치솟았고, 영화 ‘더 마블스’(2023)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부담감이 컸을 터다. 하지만 ‘용기있는 선택을 했다’는 세간의 평가에 “여태 인기를 좇아서 살아온 사람은 아니
그룹 ‘에잇턴(8TURN)’은 목표가 뚜렷하다. 남들과 비교되고 주목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앞으로 나아갈 길이 있기에 모든 것이 유의미하다.에잇턴은 미니 3집 ‘스터닝(STUNNING)’에서 스스로에 대한 확신과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준다. “’굉장히 멋진’ ‘깜짝 놀라는’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에잇턴만의 멋과 자신감이 포인트예요. 확신과 신념으로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가겠다는 메시지가 있습니다”(승헌)타이틀곡 ‘러펌펌(RU-PUM PUM)’은 에잇턴을 향한 확신을 표현한 곡이다. 강렬한 비트 사운
여러분 반갑습니다.먼저, 훈훈한 소식을 전해드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내용으로 여러분을 뵙게 되어 송구스런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주안2·4동 도시개발사업 복합개발시행자의 특혜 제공」과 관련하여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올해 여름 감사원에서는 주안2·4동 도시개발사업 복합개발시행자인 에스엠씨의 초과사업비 부담의무 해제 및 협약이행보증금 납부의무를 부당하게 면제함으로써 복합개발시행자 에스엠씨에 수백억 원 상당의 특혜를 제공한 것과 관련한 여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약 보름가량 감사를 실시했습니다.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