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0년 동안 국민의 참여와 정부의 노력으로 우리 숲은 푸르고 울창하게 자랐다. 그동안 115억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연 259조 원의 가치를 제공하는 소중한 경제, 환경, 사회적 자원이 되었다. 산림청은 국민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을 발표했고 우리 숲은 국민이 등산, 휴양 등을 즐기는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하지만 모두가 함께 가꾼 우리의 아름다운 숲이 산불로 인해 사라질 수 있다.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기존에는 겪어보지 못했던 극심한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이는 산불을 더 빈번하게 더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National Gallery of Art)는 엄밀한 의미의 ‘국립’ 미술관은 아니다. 지금도 국가가 운영자금을 지원하지만 작품 구매와 필요비용은 펀딩을 통해 충당한다. 대부호이자 슈퍼 컬렉터로 꼽히는 미첼 레일즈가 대표직을 맡은 것은 우연이 아니다.이쯤 되면 궁금해진다. 미국을 대표하는 내셔널 갤러리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내셔널 갤러리의 탄생에는 슈퍼 리치이자 컬렉터였고 미국 재무상을 11년간 지낸 앤드류 멜론(1855~1937)이 있다. 그는 앤드류 카네기, 헨리 클레이 프릭, 존. D. 로커펠러
어느 날 나도 모르게 어찌 어찌 이 곳에 와 있으니 감사하다. 세상 만물들과 어울려 같이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는 것도 감사하다. 그리고 언젠가 또 다시 그가 예비하신 저 곳으로 거둬 주신다니 감사하다. 그래서 ‘하나님 감사’는 지금 내가 꼭 해야 할 일이다.
최근 만취한 상태로 과속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25세 젊은 축구선수의 꿈을 앗아간 30대 음주운전자가 있다.경찰은 집중단속 및 계속적인 음주운전 근절 홍보에도 불구하고 ‘도로 위의 흉기’ 음주운전 차량들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음주 운전자는 연평균 25만명으로 매년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약 250명에 이른다.이에 도로교통법에 개정되며 음주운전 처벌기준이 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 재범률은 약 45%이며, 여전히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건·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다.2024년 도로교통법 개정안
꽃샘추위가 왔나 싶었는데 파릇파릇한 가로수 잎이 짙어지는 것을 보니 벌써 봄도 끝자락에 와있는 듯 하다. 포근해진 날씨에 필자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는 가족끼리 또는 반려동물을 산책시키는 등 산책로를 오가는 주민들이 부쩍 늘었다. 이렇듯 오가는 사람들이 늘다보면 그 흔적도 남게 마련인가 보다. 반려동물의 배설물, 버려진 담배꽁초, 뱉어 놓은 침자국, 먹고 버린 커피잔 등 곳곳에 남기고 간 흔적들이 따뜻한 기운을 만끽하러 나온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경범죄처벌법은 형법으로 적용하기에는 그 행위의 불법이 경미하나 그대로 방
지구 역사에서 불의 발견은 인류에게 큰 전환점이었다. 불을 사용함으로써, 인류는 동물의 위협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고,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었다. 불은 인류에게 에너지 생산과 소비 시스템을 확보할 기회를 제공했다. 불을 이용하여 인류는 손쉽게 동물을 사냥하고, 음식을 조리하여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불을 피우고 모여 앉아 음식을 나누고, 공동체 생활을 형성해 나갔다.1981년 제작된 “불을 찾아서”라는 영화는 홀로세의 시작을 다룬다. 이 영화는 약 8만 년 전, 불을 사용할 줄은 알지만 피워낼 줄은 모르던
우리는 긍정적 사고(思考)와 말의 중요성에 대해 익히 알고 있다. 죽어가던 식물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계속하면 어느새 생기가 돈다든지, 두 개의 밀폐용기에 밥을 넣고 한쪽에는 “사랑해”와 같은 좋은 말을, 다른 쪽에는 “짜증나”, “너 싫어” 같은 부정적인 말을 들려주고 몇 주 후에 비교해보니 좋은 말을 들은 쪽은 구수한 냄새가 나는 반면, 부정적인 말을 들은 쪽에서는 심한 악취가 났다는 실험결과들은 한번 쯤 들어보았을 이야기이다.확실히 우리의 말과 생각에는 에너지가 있음을 느낀다. 그 에너지는 외부에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우리
대기오염으로 예년 같지 않게 기온이 오락가락 그 때문에 다른 해(年)처럼 화사하게 핀 벚꽃이 왕인문화축제장을 찾는 손님들을 반기지는 못했으나 영암 사람들의 가슴에 즐거움과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부족함이 없었다. 한다. 영암은 월출산 큰 바위얼굴이 마주하고 있어 예로부터 많은 인재와 재물이 넘쳐난 지역이다. 단군의 자손 역사 속 빼놓을 수 없는 많은 인재 중에 왕인박사, 도선국사, 한석봉이 있다.근세에도 대한교육보험회사를 창업한 신용호 회장이나 학파농장 현준호 회장 유진그룹 유선호회장 등 재력가를 배출하기도 했다. 그렇듯 인재 재
체감안전도란 국민이 자신이 사는 도시가 얼마나 안전하다고 느끼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국민들이 ‘체감안전도 설문조사’ 응답 시, ‘내가 거주하는 곳이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응답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안전해야 한다. 2023년 4월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7~8월 ‘묻지마 칼부림’ 사건을 시작으로 SNS상 칼부림 예고글 확산 범죄 등으로 인하여 전국적으로 국민들이 두려움을 가지고 일상생활을 하였다.이에, 경찰청은 조직 개편을 통해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창설 등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먼저, 형사
■당뇨병의 기준○정상혈당: *공복 100 이하*식후 2시간 혈당이 140 이하*당화혈색소( HbAlc)는 4~5.6% 사이○ 당뇨 전 단계:*공복혈당100~125*식후혈당 140~199*당화 혈색소 5.7~6.4% 사이○당뇨병:*공복혈당 126이상*식후혈당 200이상*당화혈색소가 6.5% 이상을 말합니다.당뇨 전단계는 약물치료는 하지 않고 우선 생활요법 교정을 하는데요, 체충을 5%이상 감량 중강도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이상하면 좋습니다.■ 당뇨에 도움이 되는 미네랄○마그네슘: 마그네슘은 인슐린 수용체 기질인 lRS-1 발현에
대한민국 헌법 전문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중략) 불의에 항거한 4ㆍ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라는 문구로 시작한다. 헌법제정의 역사적 의미와 헌법을 관통하는 기본적 가치질서를 기술하는 전문에 4·19민주이념 계승이 들어간 것은 왜일까?4·19혁명은 1960년 4월 19일에 일어난 학생과 시민 중심의 반독재 민주주의 운동이다. 이승만 정권은 1948년부터 1960년까지 불법적인 개헌으로 12년 간 장기집권하였는데 권력연장을 위해 1960년 3·15 정부통
꽃은 피우는데 일 년이 걸리고 나무는 숲을 이루는데 삼십 년이 걸립니다. 사람을 키우는 데는 백 년이 걸립니다. 저는 늘 꽃을 많이 키우는 마을을 상상해 왔습니다. 꽃이 없는 마을에서 어찌 숲을 기약할 수 있으며, 나무 하나 키우지 못하는 마을에서 어찌 사람 하나를 만들 수 있겠습니까. 저는 낭창낭창 꽃비를 내리는 봄나무 아래서 이 글을 씁니다. 벚꽃은 절정을 지났습니다. 가지의 매듭마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은행잎의 새순은 연두입니다. 은행나무의 거친 껍질은 태어날 때부터의 것 그대로입니다. 몇 살이냐고 묻지 못했습니다. 나보다 적어
지난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 지역구 254명과 비례대표 46명의 국회의원 300명이 선출됐다. 국회의원이 되고자 함은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서 그 사회적 지위로 누리는 매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금전적 혜택보다도 비금전적 혜택이 더 많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러한 혜택은 국민의 대표가 되어 국가의 이익을 우선하여 일한다는 의미라고 필자는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4년마다 치러지는 선거에서 국민을 대표하고 국가를 위해 꼭 합당한 인물들이 국회로 진출하길 바라는 건데, 현행 선거제도상 정당공천제라서 여
지난 4월 4일 울산지법 형사3단독(이재욱 판사)은 중대재해처벌법(산업재해치사)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경남 양산시 소재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였고, 사업주인 법인에 벌금 1억 5천만원을 선고했다. 법 시행 이후 두 번째 실형이 선고된 사건이다.해당 사업장의 대표는 안전관리 위탁기관으로부터 기계의 방호장치에 결함이 있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보고 받아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식하였음에도 별도의 조치 없이 사업장을 운영하였다.결국 2022년 11월 17일, 방호장치에 결함이 있
어릴 적 ‘바른생활’ 책을 학교에서 배운 적이 있다. 책은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하며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렇게 살지 않으면 죄를 짓고 사는 것 같아 열심히 책의 내용대로 살았다. 지금도 나이가 많이 먹었지만, 주변에서 법 없이 살 수 있는 사람 바른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는 소리를 듣곤 한다. 삶을 참 잘살아왔다고 자부했다.수원정에 출마한 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이대생 미군 성 상납’ ‘박정희가 위안부와 성관계’ ‘퇴계는 성관계 지존’ 등 상식도 통하지 않는 언사와 막말로 물의를 일으켰지만 ‘바른생활’을 무력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National Gallery of Art)을 관람하다 보면, 잠깐의 쉼이 간절해진다. 그런 관객들이 자연스레 찾는 곳은 바로 조각 정원이다. 가장 나중에 지어진 정원은 구불구불한 산책로가 깔린 작은 공원이다. 코너를 돌 때마다 새로운 작품이 나타난다.허쉬혼 미술관과 마주보며, 거대한 원형의 분수가 있는 이곳은 관람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장소일지도 모르겠다. 더운 여름엔 시원하게 쏟아지는 분수의 포말이 겨울엔 스케이트장으로 변해 끊임없이 사람들을 초대한다. 작은 카페에서 즐기는 카페인 충전과 과한 단맛이
이 세상에 강자가 따로 없이 때로는 모두가 강자요 모두가 약자다. 강자와 약자관련 호랑이와 진드기이야기가 있다.그 사납기로 이름 난 호랑이가 숲속에서 큰 소리를 지르며 펄쩍 펄쩍 튀는 것을 나무위에 있던 다람쥐가 보고 호랑아 왜? 펄쩍 펄쩍 뛰는 거야 내가 도와줄까 그러자 꼬리를 흔들며 다람쥐에게 도움을 청했다. 다람쥐가 나무에서 내려와 호랑이 뒷다리를 살폈다. 뒷다리 허벅지에 눈으로 잘 보이지 않는 진드기가 붙어 피를 빨고 있었다. 호랑이가 피를 빠는 진드기 때문에 미친 듯이 뛰었다.또 다른 저쪽 깊숙한 곳 숲속에서 수 백 년을
■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정치.경제적인 부분에서 전면적인 전환이 일어날 것이다. 반도체 산업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 정부는 두 가지 사항을 명심해야 한다.1. 트럼프는 한국보다 일본과 더 가깝게 지내기를 원한다.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미국과 일본의 반도체 동맹은 더 강화 될 것이다. 2023년 난항을 겪기도 했지만, 낸드플래시(저장 장치의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고 저장되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2위인 일본 키옥시아와 세계 4위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합병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세계 1위인 한국의
길거리를 걷다 보면 담배꽁초, 플라스틱 커피통, 빨대, 휴지 같은 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려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출근길에 보게 되면 불쾌마저 들어 그날 하루 기분마저 온종일 나빠질 때가 있다. 반대로 깨끗한 거리를 걷게 되면 기분도 좋아지고, 한편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 마저들 때도 있다. 외국인들이 대한민국은 치안이 잘 되어있어 ‘살기 좋은 나라’라고 말을 할 때마다 대한민국으로서 어깨가 우쭐해지는 것은 필자만이 아닐 것이다. 기초질서라는 말은 자주 듣는 말은 아니지만 공원, 길거리, 역 주변 등 휴지, 담배꽁초 등
◆루브르에는 ‘모나리자’, 이곳에는…서관은 규모도 규모지만, 소장품 측면에서도 미술관의 핵심으로 꼽힌다. 미술관의 최대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지네브라 데 벤치’(Ginevra de’ Benci)도 이곳에 있다. 아메리카 대륙을 통틀어 딱 한 점 있는 다빈치의 작품으로, 내셔널 갤러리는 1967년 500만 달러에 사들였다.이는 당시 내셔널 갤러리가 사들인 가장 비싼 작품으로, 현재는 그 가치를 헤아리기 어렵다. 다빈치 작품이 시장에 잘 나오지 않을뿐더러, 진위가 확실한 작품은 이미 글로벌 미술관들이 소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