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없이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알바 계약서 쓰는 일부터 집을 사고파는 일, 교통사고의 책임 공방과 부모로부터의 상속 문제까지. 우리 일상 곳곳에 법을 통하지 않고 되는 일은 없다.법은 여전히 어렵다. TV에서 생활법률 프로그램을 아무리 봐도 법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가 구체적인 법의 조문을 몰라서가 아니라 법의 정신과 원리를 모르기 때문이다.법 정신을 키우기 위해서는 애초에 법이라는 게 왜 만들어졌는지, 법체계는 어떻게 구성됐는지소송과 재판과 변호를 구성하는 원칙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책 ‘법의 주인을 찾습니다
성남문화재단 성남미디어센터가 시민 스스로 창의적인 미디어 생산자로의 성장을 돕는 ‘성남시민 미디어 크리에이터 양성 및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초급 중심의 시범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던 ‘크리에이터 양성 과정’은 올해 시민 스스로 미디어 기획부터 제작과 유통까지 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부터 전시 및 상영, 성과 공유까지 단계별로 연간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총 15개의 워크숍 과정으로 숏폼 크리에이터 과정부터 다큐멘터리와 단편영화 제작, 화면해설 작가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4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다
봄의 시작을 알리며 지난달 30~31일, 2일간 진행된 제24회 부천 원미산 진달래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축제 기간 중 진달래동산을 찾은 관람객은 6만 3천여 명으로 지난해에 이어 연속 6만 명을 넘겨 원미산 진달래 축제가 춘의동만의 축제가 아닌 부천 및 수도권 시민들의 봄꽃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춘의동은 올해 일반동 전환 이후 열리는 첫 대규모 축제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춘의동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원미산 진달래 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남기석)’를 구성하고 3개월 동안 민관이 힘을 모아 행사를 준비했다
7번의 강산이 바뀌는 동안 삶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오산시립미술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장윤숙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오산시립미술관에서 펼쳐진다.장 작가는 "강산이 7번 변하니 70년이 되었다"며 살아오면서 행복했던 세월, 힘들었던 세월, 모두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고 말한다.그러면서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살아온 삶의 무게와 결혼, 탄생 그리고 죽음이라는 희노애락을 겪으며 일곱 번의 세월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숨겨진 이야기를 최대한 화폭에 담아내면서 48년 전 본인의 결혼
이천문화재단이 ‘2024 지역 예술인 지원사업’ 공모를 완료하고 2일 선정단체를 발표했다.이번 공모는 3월 8일까지 총 69건이 신청하면서 지역예술인 뿐만 아니라 경기도 지역예술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올해 선정된 지역 예술인 지원사업은 수(秀) 트리오 앙상블(단체)의 ‘수 트리오 앙상블과 함께 하는 클래식여행’을 비롯 이천 오페라단(단체)의 ‘조금 일찍 찾아온 겨울 예술가들 ; 라보엠’ 등 선정된 22건에 총 2억2500만원을 지원한다.각 분야별 선정 건수를 살펴보면 모든예술31 11건(9500만원)/지역예술인 6건(1억원)
회생법원 판사들과 회생위원 등 담당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은 무엇일까?채무자회생법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막상 사건을 대하면 부정적 감정이 싹트기도 한다.그렇다 보니 수사관처럼 신청사건을 들여다보면서 채무자가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숨기거나 거짓말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피게 된다.이처럼 엄격한 자세로 일관하다 보면 제도의 본질적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회생·파산제도는 채권자 재산권 행사를 침해하는 위헌적 제도일까? 아니면, 불운한 채무자에게 부활의 기회를 주며 사회의 약한 고리를 이어주는 공공선일까?책 ‘불편하지만 따뜻한 회생·파산 이
"헬로키티 덕후들 모여라"'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 – 산리오 캐릭터즈와의 여행' 전시가 오는 13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캐릭터들의 컨셉 아트를 비롯해 시대별 빈티지 전시품, 비디오 아트, 대형 조형 작품 등 국내 최대 규모 특별전으로 펼친다. 부모와 자녀 온 가족,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전시다.헬로키티를 비롯하여 마이멜로디, 리틀트윈스타와 같이 1970년대에 탄생한 캐릭터뿐만 아니라 쿠로미, 시나모롤, 폼폼푸린, 포차코, 한교동 등 산리오의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헬로키티는
“이 각본에는 영화에 미처 담지 못한 인물들의 감정과 관계가 담겨 있으며, 촬영본에 앞서 작업한 오리지널 각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철수네 가족사를 풀어가던 2년여의 기간은, 외적으로는 새로운 도전이었으나 내적으로는 반성과 사죄의 시간이었음을 밝힙니다. 여러 부족함에 대해 양해를 구하며 역사적 희생과 아픔에 감히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왕의 남자’ ‘사도’ 등 영화계 미술감독으로 잔뼈가 굵은 강승용 감독이 ‘1980’으로 첫 메가폰을 잡은 데 이어 책 ‘1980 각본집’(씨네21북스)을 펴냈다.강승용 감독과 오선영 각본가가 함
“북극이 열리고 있다. 갑옷처럼 단단했던 얼음을 기후변화라는 열쇠가 열어젖히고 있다. 북극이 열리면 유럽 무역 길은 훨씬 단축되고 해저 석유, 가스, 망간 등 천연자원의 노다지가 쏟아지겠지만, 얼음 아래 갇혀 있던 온실기체와 바이러스가 뿜어져 나오고 해수면이 상승해 서울이 물에 잠길 것이다”이 책에서 만날 수 있는 모자익 원정대가 촬영한 117장의 도판과 마르쿠스 렉스의 북극 칼바람처럼 신선하고 날카로운 필체로 담아낸 330여 일의 기록은 우리를 북극 한복판으로 데려다 놓는다.‘북극에서 얼어붙다’ 저자 마르쿠스 렉스는 유럽에서 가장
[경기매일 용인=장형연 기자]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은 오는 4월 20일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2024 어텐션 라이브 #1’을 개최한다. 용인문화재단이 2022년부터 시작한 ‘어텐션 라이브’ 공연은 첫해 ‘기리보이, 릴보이’와 ‘제이레빗, 커피소년’ 공연을 시작으로 2023년은 ‘죠지, 새벽공방’, ‘영지, 키코’, ‘윤딴딴, 초승’의 공연을 연이어 선보여 매회 매진 행렬을 기록하는 등 용인 지역 청년층의 마음을 흠뻑 사로잡은 바 있다.이번에 선보이는 ‘2024 어텐션 라이브 #1’은 과거의 명성에 걸맞은 수준 높은 아티스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웹툰융합센터에서 관내 문화콘텐츠 기업 및 창작자, 웹툰클러스터 입주자 등을 대상으로 ‘부천 문화콘텐츠 유관기관 통합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사업설명회는 웹툰융합센터 사업추진 원년을 기념해 관내 문화콘텐츠 유관기관·창작자·기업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상호 추진사업 및 협업 사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참여 기관과 발표내용은 ▲부천시(기업 사업화지원사업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년 예술인주택 입주 안내 등)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웹툰융합센터 시설 이용
보름달을 뒤집어 보세요 정복선 이 긴 밤이 지나면 장작불꽃도 시들어몇 날 며칠 헤맴 끝에서 태어난첫 모험 한 점 만날 수 있겠지요혹여 거친 눈빛 한 방울 떨어뜨리지 않았을까지나친 열망의 재가 원망을 휘덮지나 않았을까목욕재계하고 드디어 보름달을 만납니다혹여 당신이 이미 길 떠난 후라면이 단심(丹心)이 발굴될 다른 생이 오겠습니까남몰래, 접시 밑바닥에 그려 둔들국화 한 송이의! 사랑은 주고받는 게 아닌, 주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 건 이별의 아픔을 겪을 때다. 서로 주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닌 주고받으며 함께 하는 사랑이라면 이뤄진 사
한국예총 안산지회 제9대, 10대 총회장 이취임식(이임회장 김용권, 취임회장 박경숙)이 지난 3월 27일 안산시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안종남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 내외빈소개, 문인협회 이정효 시인의 축시, 이임사, 공로패 수여, 회기전달, 취임사, 임명장 수여, 폐회 및 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임원진 임명장 수여식에는 수석부회장 안종남(연예협회), 부회장 임성하(사진협회), 차성민(영화인협회), 오지영(무용협회) 감사 이동삼(영화협회), 강진식(음악협회)씨가 임명장을 받았다. 이번 행
임진왜란의 변곡점이 된 명량대첩, 일본군과 건곤일척(乾坤一掷)의 명량대첩을 앞둔 이순신 장군이 조선수군을 재건한 44일간의 여정을 따라가는 책 ‘남도 명량의 기억을 걷다(저자 이돈삼)’가 출간되어 화제다. 이번에 출간된 ‘남도 명량의 기억을 걷다’는 남도사랑이 짙게 밴 저자가 400여 년 전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려는 이순신과 조선수군의 주역들이 힘겹게 걸었던 고통과 인내의 길을 직접 걸으며 이순신 장군의 흔적이 남은 유적지 사진 220여장 등 정유재란 당시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시절 그곳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의
체코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1883~1924)는 법학을 공부하고 관립 보험 회사 관리로 일하면서 나머지 시간에 글을 썼다.여러모로 그는 삶의 국외자적 상황에 처한 이방인이었다. 체코에서 태어났으나, 프라하 시민 10분의 1 정도밖에 쓰지 않는, 체코어 한가운데 섬처럼 고립된 독일어가 모국어였다.독일어가 모국어였으나 유대인이었고, 유대인이었으나 유대교 신앙이 없었다. 이런 환경은 인종적, 언어적, 종교적으로 정체성 확립의 어려움을 조성하는 여건이었다.카프카 소설은 초기작부터 사물들의 낯섦, 낯선 사물들에 대한 작가의 서늘한 시선, 체
성남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인디게임 공모전 ‘인디크래프트(INDIE CRAFT)’에서 출품작 공모를 시작한다. 참가 신청 기간은 오는 4월 22일까지이며 국내 부문에서 50개 팀, 대학생 대상인 챌린저 부문은 20개 팀을 선정할 예정으로 데모플레이가 가능하거나 플레이 영상이 있다면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에서 주관하는 인디크래프트는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인디게임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성남시 대표 사업으로 올해 8회째를 맞아 개발자들에게 효과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게임
광명시(시장 박승원) 소하도서관은 시민의 인문학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4월 2일부터 박연준 작가와 함께하는 고전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에서 박연준 작가의 신작 을 주제 도서로 책에 소개된 고전 5편을 선정하여 작가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선정된 고전은 ▲무서록(이태준) ▲변신(프란츠카프카) ▲장자(장자) ▲연인(마르그리트 뒤라스) ▲박용래 시전집(박용래)이다.강의는 4월 2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반부터 8시 반까지 5회에 걸쳐 1시간씩 운영된다. 퇴근길이나 집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이하 진흥원)은 창업 기업의 웹툰 IP를 활용한 2차 콘텐츠화를 도모하기 위해 운영중인 ‘웹툰특화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의 신규 입주기업과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지원센터에서는 ▲입주공간 무상 제공, ▲창업 기본 교육 및 전문가 특강, ▲법률,세무 등 전문가 멘토링, ▲홍보 및 유통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입주 대상은 웹툰 IP를 보유하거나, 웹소설, 게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의 창업 기업 또는 예비 창업자이며, 총 9개 사를 선정한다. 예술인이나 예비 창업자 등
책 ‘더 레고 스토리’(유엑스리뷰)는 장난감 브랜드 ‘레고’의 연대기를 담았다.저널리스트 출신인 저자 에비타니 사토시는 덴마크에 있는 레고 본사를 직접 방문하고 CEO와 MIT 교수진 등을 밀착 취재해 블록처럼 견고하게 쌓아 올린 경영 비법을 대해부했다.2020년, 2021년, 2023년에는 글로벌 기업 평판 1위에 연달아 올랐으며 9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장난감 브랜드 1위를 기록했다. 브랜드 가치 금액은 17조 원이다.‘바비인형’을 만든 마텔(Mattel), ‘모노폴리’와 ‘젠가’를 만든 해즈브로(Hasbro) 등
[경기매일 용인=장형연 기자](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이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유치를 기념하기 위해 관객 참여형 연극 '예외와 관습'을 선보인다.용인문화재단은 오는 4월 13일, 14일 양일간 용인시평생학습관 큰어울마당에서 ‘ ‘대한민국연극제-용인’ 유치를 기념하여 용인 시민이 연극을 더 많이 접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극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번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은 관람만 하는 일반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관객이 극 중 배심원이 되어 재판의 유, 무죄를 판단하는 참여형 연극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