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정경해 그어진 대로똑바로 가면 되는데 머뭇머뭇불쑥불쑥 생각이 많아 비틀비틀중심을 잃고 가야 할 곳있어야 할 데를 몰라 찾아 헤매는 선線선善선先 바닥에 금을 긋고 계속 이어가면 그 자리에 돌아온다. 선은 둥글다. 그러나 우리가 보는 선은 직선으로 뻗어 곧바로 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선線은 원의 가닥으로 시작과 끝 우리의 삶을 이어준다. 이에 비하여 선善은 사람의 품성을 말하는 것으로 선하게 살아야 진정한 인간성을 갖출 수 있다는 가르침의 대명사다. 성악설은 철학의 중요 소재로서 인간은 원래부터 악했는데 살아가다 깨우쳐 선하게 된다
풀짚공예박물관(관장 전성임)은 2023년 1월 5일부터 6월 30일까지 ‘네가 있어 다행이야, 소중한 풀 이야기’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그령, 인동덩굴, 죽순잎 등 다양한 종류의 풀들을 이용한 51점의 풀짚공예작품을 선보이며, 각기 다른 기후와 지형에 맞게 적응한 생태적 특성과 함께 이에 얽힌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익숙하면서도 생소한 풀 소재를 부각시키면서, 각 풀의 특징이 드러나는 공예품을 비교하여 전시하였다(예: 그령-다소 거칠고 질기며 소박함/ 덩굴류-팽팽하고 유연하여 형태감이 살아남/ 죽순잎·신서란- 잎에 너비감이 있어 엮
광명시(시장 박승원) 철산도서관은 지난 12월 28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도서관 강당에서 광명시민을 모시고 ‘정은혜 저자 초청 강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강연회는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희 역(한지민의 쌍둥이 언니)을 맡아 화제가 된 다운증후군 배우이자, ‘니얼굴’, ‘은혜씨의 포옹’ 등 책을 출간한 작가로서 다재다능한 아티스트의 면모를 뽐내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정은혜 작가를 초청하였다.1부에서는 예술노동자로서 자립하는 과정을 담은 ‘니얼굴’을 영상으로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해 발달 장애인 등 장애인
부천시는 지난 26일 부천시청 어린이집에 세계적인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일상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힐링갤러리’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예술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아트 스타트업 ㈜위아트(WEART)이다. ㈜위아트는 올해 부천시가 역량 있는 콘텐츠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유치·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부천 문화콘텐츠 성장지원 플랫폼’의 스타트업 공모전(COCOBoT, 코코봇)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지역사회와의 밀접한 연계를 위해 이번 예술 공헌 사업을 추진했다.부천시청 어린이집에 설치된 작품들은
오래 된 독서 정하선 가장 쉽다고 읽었는데가장 난해한 독서가여자를 읽는 법이었구나어머니는 고전 중의 고전아내는 교과서 중의 교과서애인은 베스트셀러 중의 베스트셀러겉장을 덮은 지 이미 오래인데머리에 갑자기 떠올라정독을 못한 내용들이, 이제야상념은 고요히 흐르지 못하고여울져 소를 만들고건너기가 불편하구나마음이 뒤뚱거려 오늘 하루를 심신을 수양하는 방법은 많다. 산속에 들어가 몸을 단련시키고 마음의 안정을 얻어 청량하고 그윽한 상태로 만들기도 하고, 학교에 들어가 선생에게 배움을 얻어 삶의 방법을 체득하기도 한다. 이 밖에도 많은 방법이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문화·여가활동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연령·저소득층의 회복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국민여가활동조사, 근로자휴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문화누림의 대표 지표인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이하 관람률)’은 58.1%로 전년 대비 24.5%p 상승했다.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1.8%였으나 2020년 60.5%, 2021년 33.6%로 급격히 하락했다. 올해 관람률은 코로나19 이전 수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문학 특별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가 연말연시를 맞아 더욱 풍성해진다.29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달 31일에는 전시장에서 멋글씨(캘리그래피)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전문 작가가 전시작가의 대표작품 또는 관람객의 새해 소망 메시지를 멋글씨로 적어 선물한다.내년 1월7일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는 전시작가의 대표작품으로 작은 책(미니북)을 만드는 접지 체험행사가, 1월8일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는 문학도장(스탬프)
한국문학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여준 한 해였다. 올해 4편의 한국문학 작품이 외국 문학상을 수상하고, 9편이 유력 문학상 후보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문학번역원(이하 번역원)에 따르면, 올해 번역원 지원을 받아 27개 언어권 150여종에 이르는 한국문학 작품이 해외에서 출간됐다. 정유정(6종)·김영하(4종)·한강(4종)·김애란(3종)·장강명(3종) 등 중견 작가들의 해외 진출이 두드러졌다.김초엽(3종)·배명훈(3종)·정보라(3종)·이미예(3종) 등 SF(공상과학)·판타지 장르의 작가들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여성서사를
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과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선복)은 12월 28일 16시, 경기도부천교육지원청에서 에듀버스 사업추진 및 지역교육자원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교육자원 콘텐츠 개발 및 교육사업확장을 통해 경계를 넘어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발굴하여 수준 높은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향후 양 기관은 조직 간 협력 통해 아래와 같은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에듀버스 부천나들이 사업 기획 및 운영, △ 지역 교육자원 콘텐츠 공유△ 기타 지역 교육자원 활
아름다운 도둑들 박영옥 꽃피는 봄날의 환희푸르른 여름날의 젊음무지갯빛 가을의 성숙함은빛 계절의 화려함황홀한 계절의 선물을 안고서아양을 떨어가며번갈아 드나들더니내 젊음을 아름다움을 정열을조금씩 아무도 몰래훔쳐 가고 있었다세월의 심부름꾼 아름다운 도둑들언젠가 그날이 오면내 심장의 고동소리마저 훔치러 오겠지그때 모른 척 눈감아 주리라 도둑은 남의 물건을 훔치거나 빼앗는 사람을 말하는데 대부분 나쁜 의미의 대명사다. 내가 없어서 남의 것을 훔치고 빼앗는 것은 나쁘다. 그러다 버릇처럼 훔치는 게 직업이 된다면 그때부터는 사회의 악으로 지탄의
부천시는 부천시자원봉사센터에서 지난 4월부터 8개월에 걸쳐 진행한 자원순환 프로그램 ‘리본 프로젝트’가 ‘2022년 경기도 시군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리본(reborn) 프로젝트’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지역맞춤형 공모지원사업에 부천시자원봉사센터가 선정되어 추진한 사업이며, 버려지는 자원을 새롭게 다시 태어나게 한다는 자원순환 프로젝트이다.본 프로젝트는 초·중등학교 학생은 물론 일반시민들에게 일상생활에서 버려지는 쓰레기도 중요한 자원임을 알린다. 특히, 재활용할 수 있는 것들 중 병뚜껑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7일 오전 여주시청에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비상임이사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날 비상임이사 임명장은 임명권자인 이충우 여주시장이 수여했다.이번 비상임 이사는 공개모집을 통한 임원추천위원회 추천과 여주시의회 추천으로 문화·예술·관광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 7명이 선정됐으며, 2025년까지 재단 이사회 임원으로 재단 주요 업무 심의 및 의결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이충우 시장은 “새롭게 구성된 재단 이사회가 각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주의 문화, 예술, 관광 진흥을 위해 이바지해 주시길
양평군(군수 전진선)이 재단법인 양평문화재단의 제2기 이사장으로 박신선 전 문화복지국장과 비상임이사 9명을 2023년 1월 1일자로 임명한다.박신선 신임 이사장은 청운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양평군청에서 재직하며 문화관광과장, 총무담당관, 문화복지국장 등을 역임한 바 있어 뛰어난 행정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또한, 함께 임명되는 비상임이사 9명은 경영, 행정, 장르별 전문예술, 축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있는 인사들이 균형있게 구성됐다.신임 이사장은 오랜 공직 경험을 살려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국도비 사업
여주시(시장 이충우)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에서는 2022년 12월 29일(목) ~ 2023년 1월 15일(일)까지 2022 「아트뮤지엄 려」 열 다섯번째 공모전시 ‘제7회 여유랑 정기전-붉은 어름꽃 展’을 개최한다. 「아트뮤지엄 려」의 2022년 마지막 전시이자, 2023년 첫 전시가 된다. 이번 전시는 총 10명, 100 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여유랑 예술단체는 여성 중심의 장작가마 소성으로 제작한 도자기 작품을 전시한다. 전통적인 도자기 소성 방법인 장작가마 소성이 남성 중심의 관습으로 고착된 인식을, 여유랑이 4년간 지속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31일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2022 경기송년 컬처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경기를 밝혀라! 기회의 해가 뜬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송년 행사는 제야의 종 타종 등 일회성 행사가 아닌 도민들에게 문화·예술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옛 경기도청사 인근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했다.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장소별로 ▲(신관 1층) 가족오락관, 콘텐츠 영상존 ▲(신관 2층) 경기둘레길 사진전, 도정 홍보공간 ▲(신관 4층) 클래식 음악회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유명한 소설가 조세희가 세상과 영원한 작별을 고했다.28일 오전9시 서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고인의 부인과 장남인 조중협 도서출판 이성과힘 대표, 차남 중헌씨 등 가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봤다.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화장된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가평 선산에 안치될 예정이다. 유족 측은 “날이 추워서 내년 봄에 가평 장지로 모실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인은 지난 25일 8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조 작가는 지난 4월 코로나1
부천문화원(원장 권순호)은 소식지 95호를 발행했다. 부천문화원 소식지는 과거 1~2회 발행해 왔는데 최근 몇 년간 연 1회 발행하고 있다. 1년간의 활동을 정리하고 부천문화를 주제로 한 특집 등으로 꾸며온 는 부천문화원의 대표적인 기관지로 전국 문화원을 비롯한 관내 공공기관 등에 전달된다. 이번 95호에서는 올해 문화원에서 진행한 주요 행사를 ‘뉴스’로 묶어 정리하고, 중점을 두어 진행한 부천의 역사 복원사업과 관련해 , ,
홍주(紅酒) 김길전 아내여, ″저는, 그냥 홍시 맛이 나서 홍시를 생각한 것이 온데,어찌 홍시라 생각했느냐 하시면...,″ 바닥없는 그 두레박으로 퍼 올린 색이 잡히지 않아한 마장쯤 물러선 그 말간 색을 나를 따를 수가 없었습니다 구월 아침한데 뭉친 직박구리 지저귀는 소리 탈탈 털어 털어서파란 빨래집게로 꼭꼭 물려서하얀 빨래를 넙니다 왜 홍주를 남도 제일 명주라고 하는지를 알게 하는 시다. 전남 진도에서 빚는 홍주는 진주만의 특산품으로 독하기로 소문난 술이다. 그 빛이 불그레한 노을빛 같기도 하고 붉은 치마를 꼭 짜면 나올 것 같은
부천시(시장 조용익)는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2023 새해맞이 제야행사’를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열리는 제야행사에서는 오후 9시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색소폰·거문고·기타 연주, 대북공연, 뮤지컬 갈라쇼, 플로리아 가수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문화공연 후에는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각계각층 시민대표들이 대북을 울리며 새해 시작을 알린다. 이어 신년인사와 시민들이 더불어 하나가 되는 시민합창이 펼쳐진다. 끝으로 시민 누구나 새해 소망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조직위원회(BIAF)는 지난 12월 22일 BIAF이사회 및 정기총회에서 선출된 BIAF집행위원장으로 김경호 교수를 임명했다.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2년간이다.김경호 교수는 세종대학교 대학원 애니메이션 학과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 가톨릭대학교 미디어기술콘텐츠학과 부교수 겸 공유협업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또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과 총무이사, 한국애니메이션학회 사업투자부문 이사, 한국콘텐츠학회 디자인전시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하고 있다.BIAF 서채환 조직위원장은 “김경호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