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수 기자 / 성남소방서가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보급한 단독경보형감지기가 벨을 울려 인명피해는 물론 자칫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피해를 막았다고 14일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시경 수정구 태평동 소재 다가구주택 지하1층에서 음식물을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놓고 외출하는 바람에 음식물에 불이 옮겨 붙은 과정에서 단독경보형감지기 벨이 울려 옆집에 사는 이웃주민이 소방서에 신고, 화재를 진압했다는 것이다.
 

이번 화재장소인 다가구주택에서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지난해 12월 성남소방서가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보급한 단독경보형감지기로 안전을 책임지는 예방행정의 좋은 사례로 간주되고 있다.
 

임국빈 성남소방서장은 “이번 화재는 선제적인 예방행정의 좋은 결과물”이라며 “성남시민들은 오는 2017년 2월4일까지 주택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소방시설을 조기 설치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성남소방서는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소화기 6720개 단독경보형감지기 1만7017여 개를 보급해 성남시민의 안전에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