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범 기자 / 양평군여성단체의회(회장 김영애)가 지난 29일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동거부부 4쌍을 대상으로 ‘사랑의 합동 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날 합동결혼식에는은 김선교 군수와 여성단체협의회 회원, 기관·단체장, 가족, 친지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환오 노인대학 학장의 주례를 시작으로 혼인서약, 가수 정제희의 ‘between you and me’ 축가를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됐다.

결혼식을 주관한 김영애 여성단체협의회장은 “결혼하는 부부가 사랑과 존경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꾸려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결혼식을 정성껏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렵고 힘든 일이 있어도 사랑을 바탕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교 군수는 축사를 통해 “그간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한 가정을 꾸려왔기에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빛나는 것”이라며 “비록 혼인서약은 늦었지만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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