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기자 / 
안산시 단원구 노인지회 백합 합창단은 지난 13일 아름다운 실버대학의 초청을 받아 합창 공연을 선보였다. 
 

백합합창단은 평균연령 73세로 구성됐으나 여느 합창단 못지 않은 실력으로 공연을 관람하는 실버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안산시립 합창단 출신인 장철준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저푸른 초원 위에’, ‘닐리리 맘보’, 앵콜곡 ‘스마일’을 열창한 이들 합창단은 4부로 노래를 불러 듣는 이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줬다. 
 

특히 절도 있는 율동과 함께 한 ‘닐리리 맘보’는 관람하는 실버들의 흥을 더해주며,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갖게 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이종례(76)님은 “우리와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이 이렇게 활기차게 노래 하는 것을 보니 내 마음이 기쁘고 나도 더 젊게 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합합창단의 노영용 단장은 “우리가 하는 공연을 보고 노인들이 자극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되고 ‘소중한 노년을 복되고 아름답게’ 라는슬로건 처럼 아름다운 실버대학의 노인들이 복된 노년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공연 소감을 말했다. 
 

아름다운 실버대학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 초지동 iyf 센타에서 가지며, 만 65세이상이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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