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형연 기자 /
이천시(시장 조병돈)가 올해 ‘행복한 동행’ 사업을 시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참여하고 실천하는 해로 시정목표를 세우고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태권도 학원의 아이들도 고사리 손으로 모은 라면을 지난 17일 기탁했다. 

송암, 아미, 태호 등 3곳의 태권도 학원에서는 지난해 12월 원생들을 대상으로 ‘나눔과 행복’을 주제로 인성교육을 실시한 후 그 실천의 일환으로 가정에서 먹는 라면을 아껴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기로 했으며, 그렇게 모아진 라면이 모두 1500봉(88만5000원 상당)이 됐다고 한다. 

송암태권도 박영일 관장은 “아이들이 학원에 모아지는 라면을 직접 보고 나눔이 어려운 일이 아니며, 작은 나눔도 모이면 큰사랑이 될 수 있음을 체험하면서 참여 열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사)나눔과기쁨 이천지부(상임대표 전홍구)에서도 제설용 샵 200개(260만원 상당)를 기탁해 노인복지관 및 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저소득층에게 전달됐다.

(사)나눔과기쁨은 지난해 12월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민간차원의 사회안전망구축을 위해 창립됐으며, 관내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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