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기자 / 코스피가 26일 장중과 마감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IT와 제약주가 코스피 상승세를 견인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378.60)보다 10.06포인트(0.42%) 오른 2388.6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2.49포인트(0.10%) 오른 2381.09에 장을 연 후 고점을 2390.70까지 높이며 처음으로 장중에 2390선을 뚫었다. 지난 14일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가 2387.29를 넘어선 것이다.  
 

동시에 지난 9일에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가인 2381.69도 깼다.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정책금리 인상 결정, 중국 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 국제유가 급락세 등의 악재에도 코스피는 이날까지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기관(1123억원)이 순매도했지만 외국인(329억원)과 개인(221억원)이 순매수한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은 지난 22일부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지만 이날 상승폭이 둔화됐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91%)와 의약품(4.46%)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또 철강금속(0.78%), 의료·정밀(0.79%), 은행(0.31%), 증권(0.32%), 보험(0.01%), 제조업(0.91%) 등이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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