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청장 나정균)은 하절기 행락객이 많은 휴가철과 집중 호우가 발생되는 장마철의 수질오염 가중 및 환경오염사고 등에 대비한 체계적인 환경관리를 위해 오는 8월18일까지 팔당 상수원관리지역을 집중 점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 대상은 팔당 상수원 주변의 음식·숙박·위락시설 및 수상레저시설, 오폐수 및 가축분뇨 배출처리시설,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등으로, 불법건축물 설치 및 용도변경, 오폐수 및 가축분뇨 불법처리, 화학물질 취급사용시설의 안전실태 등을 점검한다. 지난해 행락철 팔당 상수원관리지역 특별점검에서는 식당·숙박업소, 수상레저시설, 골프장 등 총 230개 사업장을 집중 점검해 음식점 무허가 건축물 설치 및 불법 용도 변경, 방류수 수질 기준 초과, 수상레저시설 무단 하천 점용 등으로 78개 사업장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관계 사업장 등에 점검계획을 사전 예고해 사업장 스스로 자율 점검을 하도록 계도한 뒤 검찰 및 지자체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실시할 예정이다. 사전에 단속을 예고했음에도 무단방류, 비정상 가동행위 등 고의적 환경범죄는 검찰과 협업하여 구속수사 등 강력 조치할 예정이며,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D/B화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개선의지가 있는 영세 사업장에 대해서는 환경기술지원을 통하여 자율환경관리 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강청 문제원 환경감시단장은 “이번 합동 점검을 통해 하절기 수온상승, 영양염류(N, P 등) 유입 증가로 인한 녹조 및 수질오염 발생 예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수도권 주민의 안전한 식수원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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