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염동열 교문위 한국당 간사는 기자회견에서 “한국당 교문위원들은 이틀 간 인사청문회를 하며, 김 후보자에게 우리 아이들의 교육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겨서는 안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김 후보자는 후보검증에 필요한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빌미로 자료제출에 동의하지 않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염 의원은 이어 “이번 청문회에서는 그동안 제기됐던 논문표절, 이념편향 문제 외에도 새로운 많은 의혹들이 제기됐다”며 “그러나 김 후보자는 그 어느것도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임이자 환노위 한국당 간사는 “조대엽 후보자의 청문회는 역대 최대의 의혹이 제기된 최악의 청문회였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이번 청문회는 그동안 청와대에서 밝힌 음주운전 경력은 약과일 정도로 불법겸직, 논문표절과 다운계약서 등 헤아릴 수 없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그러나 후보자는 무엇하나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고 모르쇠로 일관하며, 모든 책임은 상대방에게 미루는 ‘책임감 제로’인 모습을 보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부적격자 조 후보자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임명한다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정책에 대한 믿음은 후보자를 임명함과 동시에 깨져버리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철회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