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외유내강은 지난 2012년 716만명을 불러모은 영화 ‘베를린’(감독 류승완)의 후속작이 본격 제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제작사 외유내강은 두 번째 편은 전작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영화 ‘박열’ 등의 극본을 쓴 황성구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았다고 전했다. 

류 감독과 황 작가는 지난해 말 영화 방향을 확정해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에 있다. 앞서 류 감독은 ‘베테랑’(2015) 개봉 직후 ‘베를린’ 속편 제작을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베를린’은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남북 특수 요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스릴러물이다. 하정우·전지현·류승범·한석규 등이 출연했다.

이 작품이 주인공 ‘표종성’(하정우)이 북한 정권에 복수하기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나는 장면으로 끝난 만큼 후속작 역시 표종성 역의 하정우를 중심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하정우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이날 “맡게 된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계에 따르면 하정우는 류 감독과 속편 출연을 약속한 상황이다.

한편, ‘베를린2’는 이르면 오는 2018년 초 본격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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