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섭 기자 / 인천 강화경찰서는 13일 법적으로 부부 관계이지만 별거 중인 아내가 다른 사람과 동거 중인 것을 알고 찾아가 아내를 흉기로 찌르고 아내와 동거하는 남성을 폭행한 뒤 달아난 A(50)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1시50분께 아내가 다른 남성과 동거하고 있는 인천 강화군의 한 주택을 찾아가 법적으로 아내인 B(46)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뒤 아내와 동거중인 남성 C(55)씨를 폭행해 상처를 입히고 위협해 장기기증과 1억원의 서약서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범행을 위해 렌트차량을 타고 지방의 한 도시에서 올라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