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부천시는 현재 4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중인 상수도 스마트 원격검침을 내년에 1단계 사업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는 2023년까지 전면시행할 방침이다.
부천시는 이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스마트 검침시스템 구축 타당성 조사 및 정보화전략계획(ISP)수립 용역’을 진행하며, 20일 이에 따른 착수보고회를 연다.
스마트 원격검침을 도입하면 검침의 어려움 해소는 물론 실시간으로 정확한 검침관리를 통해 요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사용량 조회, 누수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기존 상수도 기반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유수율(상수도가 중간에 새지 않고 주민에게 도달하는 비율)을 높이고 물 에너지 관리까지 가능하다.
특히 시는 스마트 원격검침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상수도 사용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을 위한 물 빅데이터 기반 상권 기상정보 시스템’을 지자체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상수도 사용량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영업상황을 판단하고 선제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하는 근거로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한 ‘2016년도 대규모 투자사업 정보화계획수립 지원 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서비스 개발을 마쳤으며, 행정 서비스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원격검침 사업을 바탕으로 IoT(사물인터넷) 기반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관내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스마트시티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