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축구연맹은 15일(한국시간) 호날두에 대해 5경기 출장 정지 처분과 함께 3805유로(512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레알 마드리드에도1750유로(236만원)의 벌금을 내렸다.
호날두는 지난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 노우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2017~2018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이 경기서 호날두는 팀이 0대1로 뒤진 후반 24분 결승골을 넣고 상의 탈의 세레머니로 첫 번째 경고를 받았고 후반 35분에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헐리웃 액션을 했다는 이유로 또 한 장의 경고를 받았다.
주심은 지체 없이 레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를 본 호날두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과 함께 주심의 등을 살짝 밀친 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스페인축구연맹은 주심을 밀친 것이 ‘심판을 당기거나 밀거나 흔드는 행위 혹은 상식에 어긋나는 태도’를 다룬 징계 규정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퇴장 후속조치로 1경기 출장정지, 퇴장 후 심판을 밀친 것에 대해 4경기 출장정지를 포함해 총 5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7일 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 2차전을 포함해 데포르티보 라코루나전(8월22일), 발렌시아전(8월28일), 레반테전(9월9일), 레알 소시에다드(9월17일)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징계에 항소할 뜻을 전했다. 항소가 받아들여진다면 징계를 감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