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에 나설 이란 국내파 선수들의 면면이 공개됐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23일 밤(한국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종엔트리에 포함된 11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11명은 모두 이란 자국리그 소속이다. 이들은 이란 수도인 테헤란에 훈련 캠프를 차려 손발을 맞추고 있다. 
 

국내파 명단은 골키퍼 2명, 수비수 5명 미드필더 1명, 포워드 3명으로 꾸려졌다.
 

공격진에는 지난해 10월 이란이 한국전 승리를 거뒀을 당시 풀타임을 뛴 바히드 아미리와 교체로 투입됐던 메흐디 타레미(이상 페르세폴리스)도 포함됐다.
 

만 23세가 된 지난 2015년 처음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타레미는 지금까지 A매치 19경기에 나서 10골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전에서는 쐐기골로 2대0 승리를 이끌며, 이란이 오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는데 기여했다. 
 

국내파를 제외한 나머지 12자리는 해외파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 한국전 결승골의 주인공이자 대표팀 에이스인 사르다르 아즈문(루빈 카잔)이 경고 누적으로 한국전에 나설 수 없는 가운데 독일 U대21 대표 출신인 아쉬칸 데자간 등의 승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란 선수단은 오는 26일 결전지인 한국에 입성해 일찌감치 담금질에 돌입한다. 한국대이란전은 31일 오후 9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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