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이아이피’(V.I.P)(감독 박훈정)가 개봉 첫 주말 6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브이아이피’는 지난 25~27일 996개관에서 1만2763회 상영, 59만8717명이 봐 주말 흥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51억원, 매출액 점유율은 25.1%였다.

다만, ‘브이아이피’ 흥행세는 개봉 2주차에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28일 오전 8시 예매 관객수가 8047명(2위)으로 적은 데다가 오는 30일에는 ‘킬러의 보디가드’ ‘발레리안:천 개 행성의 도시’ 등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개봉한다.

영화는 국정원과 미국 C.I.A가 ‘기획 귀순’시킨 북한 핵심 권력자의 외아들이 한국에서 연쇄살인 용의자로 지목되고 이 사건을 두고 용의자를 빼돌리려는 국정원과 CIA는 물론, 범인을 체포하려는 경찰, 북한 공작원 출신 탈북자까지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세계’(2013)를 만든 박훈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장동건·김명민·이종석·박희순 등이 출연했다.

‘택시운전사’(감독 장훈)는 1100만관객을 돌파했고 ‘청년경찰’(감독 김주환)은 500만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한편, 이밖에도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 ‘장산범’(24만791명, 누적 112만명), 5위 ‘혹성탈출:종의 전쟁’(20만2547명, 194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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