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결제대금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의 주식결제대금은 269조9000억원으로 2015년(287조7000억원)보다 6.2% 줄었다. 하루 평균 대금도 1조1000억원으로 전년(1조2000억원)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장내 주식시장결제대금은 112조2000억원으로 4.0%, 장외 주식기관결제대금은 157조7000억원으로 7.7% 줄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대외불안 지속과 세계 경기회복 지연 우려 등으로 주식 장내·외시장 거래가 감소하면서 장내 주식시장결제 및 장외 주식기관결제의 결제대금이 동반 감소했다”고분석했다.

분기별로는 1분기 결제대금이 69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 2분기 66조6000억원, 3분기 66조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4분기 들어 68조원으로 감소폭을 일부 회복했다.

주식결제대금은 지난해 주식거래대금 3292조7000억원의 8% 수준이었으며,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총 대금 차감효과는 3022조8000억원으로 차감률이 92.0%에 달했다.

회원별 다자간차감 방식으로 운영되는 주식시장결제 및 주식기관결제의 차감률은 각각 95%, 86%였다.

다자간차감은 증권 매매거래 시 결제증권은 참가자별·종목별로 결제수량을 차감 확정하고 결제대금은 회원별로 총 매도대금에서 총 매수대금을 뺀 금액으로 증권·대금을 결제하는 방식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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