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여진(34)이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 “10년째 월세 살이 중”이라고 밝혔다.

최여진은 11일 밤 11시 방송되는 ‘비행소녀’에서 “엄마에게 집을 선물해 드렸는데 이후 다시 제로부터 시작했다”며 10년째 월세 살이 중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 목표는 집인 것 같다”며 “부모님께 먼저 집을 해드렸고 그러다보니 당연히 이사를 못 하고 있다. 나도 다른 연예인들처럼 멋진 집에 살고 싶다는 마음에 스트레스가 쌓였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여진은 자신의 집을 공개한다.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답게 신상만 추구할 것 같았던 그녀의 집에는 10년 넘게 사용한 가스레인지와 가스점화기, 15년 된 전자레인지 등이 가득차 있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는 후문.

MC 허지웅은 “가스점화기는 오래된 떡볶이 맛집에 있는 것 아니냐”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여진은 “가스레인지가 오래돼 점화할 때 사용하고 있다”며 “나중에 이사하면 어차피 다 바꿀 생각이고 지금 잘 되는데 구태여 교체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독립할 때 베프가 사준 것이기도 하다”며 “망가지거나 아예 안되지 않는 이상 바꾸지 않을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집엔 바꿔야 할 게 너무 많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최여진은 “웹서핑을 하다가 일명 ‘여배우 거울’을 발견했다”며 “침대 옆으로 놔두었더니 방이 의외로 넓어 보이더라. 방이 두 배가 됐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비행소녀’는 비혼(非婚)을 주제로 연예계 대표 비혼녀 3인 3색의 리얼라이프를 담아낸 관찰 리얼리티. 최여진과 함께 걸그룹 ‘슈가’ 출신 아유미(34)·배우 조미령(44)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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