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립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카카오뱅크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가치상승이 기대된다”며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지분은 현재는 10%이지만 은산분리법이 개정되면 궁극적으로는 40%의 지분으로 최대주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연구원은 “지분율 40% 가정시 자본금과 글로벌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을 카카오뱅크에 적용할 경우 현 시점에서 카카오에 대한 기여 가치는 대략 1조2000억원 정도”라고 추산했다. 
 

카카오뱅크 외에 카카오택시도 콜비 수령에 따라 카카오에 대한 이익기여 잠재력이 크다고 성 연구원은 평가했다.
 

카카오의 하반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3·4분기 모두 매출은 전분기대비 견조할 것”이라며 “광고 성장성 강화 추이, 카카오프렌즈 부산점 오픈 효과, 북미·유럽 히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4분기 국내 시장 카카오톡 계정 론칭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반면, 3·4분기 모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세가 시현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이는 마케팅비 급증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수의 신작 개임 관련 마케팅, 카카오페이 투자금액 2억달러 중 일부를 활용한 마케팅 등을 감안하면 분기별 매출 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3분기에는 한자릿수 중후반, 4분기에는 두자릿수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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