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수 기자 /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 ‘2017. 성남 반려동물 페스티벌’이 14일(오전 10시~오후 6시)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화랑공원에서 열렸다.

성남시가 주최하고 사)유기견없는도시와 성남시수의사회, PURINA, CHNNELPET가 공동 후원해 열린 이날 페스티벌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을 비롯 성남시 관계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 등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참여마당, 나눔마당, 홍보마당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참여 마당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화랑공원을 돌며, 9곳에서 확인 도장을 받아오는 성남9경 스탬프 투어를 비롯 재활용품으로 반려견 및 반려묘 집 만들기 대회, 반려동물과 견주가 함께 달리는 허들경기, 지그재그 라바콘 경기 등이 진행됐다.
 

나눔 마당에서는 동물 건강 상담과 함께 동물의 문제행동을 교정해 주는 매너 교실과 반려동물 놀이터를 운영했다.
 

또 홍보마당에서는 동물 등록제, 유기동물 입양과 후원을 안내했다.
 

이밖에도 행사장에서는 반려동물 용품, 사료 등 1000여 점을 전시·판매하는 동물 관련 산업전의 부스가 마련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인사말에서 “예전에는 애완동물이라고 해서 가지고 노는 완구처럼 반려동물을 취급했다면 이제는 함께 살아가는 반려하는 생명체로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참가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었다.
 

또  이 시장은 “인생을 함께할 생명인 반려동물을 존중하는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시작한 반려동물 페스티벌이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 반려동물에 대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