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 기자 /
 손흥민(토트넘)이 다시 한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한다.

토트넘은 오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격돌한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달 18일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44분께 교체 출전한 탓에 호날두와 이렇다 할 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정규리그 첫 골을 기록했고 26일 리그컵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도 도움 두 개를 기록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다만, 토트넘은 골잡이 해리 케인의 부상이 걱정이다. 케인은 리버풀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됐다. 케인의 부상이 길어짐에 따라 손흥민의 선발 출전도 점쳐지고 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1골을 기록중이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호날두는 지난 24일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지만 팀은 지난달 30일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지로나 원정경기서 1대2로 역전패하며, 주춤하고 있다.
 

토트넘은 H조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승점(7점·2승1무)은 물론, 골득실(+5), 다득점(7), 실점(2)까지 똑같다.
 

홈에서 열리는 만큼 내심 승리를 노리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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