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잘하리라 믿습니다. 평창 평창 파이팅!”

지난 8일 울산에 도착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단을 시민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환영했다. 
 

이날 오후 6시 첫째날 성화봉송 주자 85명이 태화교를 지나 첫째날 울산 구간 종점인 울산시청 햇빛광장에 도착하자 쌀쌀한 날씨에도 일찍부터 행사장을 지키던 시민들은 손에 든 깃발을 흔들며, 뜨거운 환호로 성화를 맞이했다.
 

시민들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으로 명명된 평창올림픽 성화가 울산시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성화대에 불이 붙자 일제히 박수를 치며, 감격스러워했다.

성화 봉송에 직접 참여한 주자들도 벅찬 감격과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첫번째 봉송주자로 나선 이광식 울산시자전거연맹 부회장은 “올해가 울산 방문의 해인데 이렇게 올림픽 성화가 방문해 더 의미가 있다”면서 “영남알프스의 비경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는 생각에 더 영광스럽다”고 밝혔다. 
 

85명의 주자가 67.4km를 이동한 울산 1일 차 성화봉송은 울산시청 햇빛광장에서의 축하행사로 마무리됐다. 
 

울산시청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여한 지역축하행사는 오륜처용무로 막을 올렸고 울산시와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에서 마련한 LED 인터렉티브 퍼포먼스와 플라잉퍼포먼스 등이 선보였다. 
 

성화봉송 이틀째인 9일에는 울산시청∼야음장생포동 주민센터∼고래박물관∼울산대교∼남목삼거리∼현대중공업∼현대자동차∼종합운동장을 돌고 태화강대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성화봉송단은 10일까지 사흘간 울산시청, 고래박물관, 태화강대공원, 울산대학교 등 울산 전역 135.6㎞를 행진한다. 이를 통해 울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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