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체육부대(상무) 야구단 합격자가 확정됐다.

27일 국군체육부대는 2018년 1차 국군대표 선수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야구 종목에서는 14명이 선발됐다. 합격자는 모두 프로 소속이다.

투수는 박진태·남재현(KIA 타이거즈), 강동호·김유영(롯데 자이언츠) 김찬호·김정빈(SK 와이번스), 임정호(NC 다이노스) 등 7명이다. 

포수 이정훈(KIA), 박상언(한화 이글스)과 내야수 이재근(kt 위즈), 김웅빈(넥센 히어로즈), 최정용(KIA 타이거즈)이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외야수는 김준완(NC), 김재유(롯데) 등 2명이다.

김준완, 박진태 등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도 눈에 띈다. 

김준완은 올해 정규시즌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0(124타수 31안타) 8타점 2도루 19득점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슈퍼캐치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박진태는 올해 38경기에서 57⅔이닝을 소화하며 1패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55의 성적을 냈다. 잠재력을 드러내며 KIA 불펜에 힘을 더했다.

1차 서류합격자 29명 중 체력 측정, 신체·인성 검사에서 15명이 탈락했다. 경찰청 야구단에도 합격하지 못한 SK 포수 이홍구는 1차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최종 합격자 14명은 내년 1월15일 오후 2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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