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리그 시즌을 준비하는 구단들의 동계 전지훈련지로 태국이 단연 인기다.

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3월 개막하는 클래식과 챌린지(2부리그)의 각 구단이 전지훈련지로 태국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유나이티드, 강원FC, 포항스틸러스, 인천유나이티드, 전남드래곤즈, 경남FC 등 클래식 구단의 절반인 6개 구단이 태국으로 떠난다. 챌린지에서도 성남FC, 수원FC, FC안양이 태국을 택했다.

지난해에 비해 유럽의 인기는 주춤했다. 유럽 전지훈련에 나서는 구단은 FC서울과 울산현대 두 팀이다. 서울은 스페인에서 1차 훈련을 마치고 일본에서 2차 훈련을 할 예정이다. 울산은 오는 10일 포르투갈 알가르브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2017시즌 우승팀 전북현대는 일본 오키나와, 극적으로 클래식에 잔류한 상주상무는 괌에서 훈련한 뒤 국내로 들어와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다.

챌린지의 대전시티즌은 지난 1일 통영에서 가장 먼저 훈련을 시작했다. 오는 12일까지 통영 훈련을 마친 뒤 16일 터키로 갈 예정이다. 챌린지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광주FC는 경남과 일본 전지훈련을 추진 중이다.

한편, 수원 삼성은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제주도에서 전력을 끌어올린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