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남사당 공연 = 안성시 제공
김동엽 기자 /
4년째 겨울마다 개최되는 지구촌 대축제인 이번 평창겨울올림픽 대회에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안성 남사당의 흥겨운 가락이 울려 펴진다.

14일 안성시·안성시립남사당바우덕이풍물단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1일가지 3일동안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초청을 받아 올림픽 대회를 맞춰 대한민국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통 문화를 선보인다.

안성시립남사당 관계자는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올림픽 정신이 문화영역에까지 이어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한국의 주요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돼있어 올림픽 행사 같은 국제적인 무대에 걸맞은 행사라고 말했다.

219일부터 시작되는 안성 남사당 공연은 강릉 올림픽파크 오픈스테이지를 비롯해 평창 올림픽프라자 전통문화관 등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서도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줄타기, 남사당 풍물, 열두발 상모, 버나놀이 등 남사당이 뽐내는 주요 놀이가 포함되어 있어 남녀노소를 가릴 것 없이 즐겁고 신명나게 관람할 수 있다.

안성시 관계자는 평창 겨울올림픽에 문화 올림픽 행사로 안성시립 남사당풍물단이 참여하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남사당공연이 포함된 안성바우덕이축제가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부분 우수 수상 명단에 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