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주연 ‘침묵’(감독 정지우)이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갔다고 CJ엔터테인먼트가 16일 밝혔다.
 

‘침묵’은 세상을 다 가지 재벌 ‘임태산’의 약혼녀이자 유명 가수가 살해되고 이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임태산의 딸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민식이 임태산을 연기하고 박신혜가 임태산 딸의 변호사 ‘최희정’을, 류준열은 이 사건의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인물 ‘김동명’을 맡는다. 이밖에 이하늬가 임태산의 약혼녀 ‘유나’를, 박해준이 날카로운 직관의 검사 ‘동 검사’를 책임진다.
 

최민식은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이다. 배우와 스태프의 단합이 좋았고 목표 하는 지점을 작품에 충실히 담아내기 위해 모두가 많이 노력했다. 아무쪼록 우리가 의도했던 이야기가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침묵’은 지난 7일 태국 방콕에서 4개월 61회차 촬영을 모두 종료했다.
 

박신혜는 “좋은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 ‘최희정’ 캐릭터를 관객이 어떻게 봐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스태프와 감독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류준열은 “참여한 모든 배우, 스태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침묵’을 촬영하며, 받은 따뜻한 마음과 에너지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침묵’은 중국의 페이 싱 감독이 지난 2013년 내놓은 영화 ‘침묵의 목격자’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해피 엔드’(1999) ‘은교’(2012) ‘4등’(2016) 등을 만든 정지우 감독 신작이다. 영화는 올해 중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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