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조사’ 2,715명 대상 설문조사에 의하면 남한 적응을 위해서는 24.6%가 취·창업지원’을 꼽았다. 2017년 탈북민의 고용률은 56.9%로 일반 국민(61.1%)보다 낮았고 경제활동 참가율은 61.2%로 전년(57.9%)보다 높아졌지만 역시 일반 국민(63.3%)보다는 낮은 수치를 보였으며 실업률도 탈북민은 7.0%로 일반국민(3.6%)보다 약 두 배 높았다.
최근 탈북민 20% 이상이‘북한으로 되돌아가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다. 남한에서 적응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서글픈 결과다.
이런 조사결과를 봤을 때, 일반 국민들의 편견해소와 탈북민들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과 남한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사회성, 역사교육 등 실질적인 교육이 함께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자라온 교육환경과 다르기 때문에 취업경쟁력이 뒤처지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취업문제 정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탈북 중 겪었을 심리상담프로그램 연계, 직장·가정· 개인 생활을 돕는 사회지지망 시스템 구축 등 인식전환과 따뜻한 시선이 절실하며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을 함께 기울여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