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지 기자 /
 시민의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영화제로 지난 21일 안산예술의 전당 해돋이 극장에서 시상식과 함께 영화음악 OST 심포니 콘서트 축하 공연으로 13회 영화제를 기약하며 아쉬운 막을 내렸다.

 


탈렌트 겸 배우 이지영의 사회로 감동의 영화음악OST 명곡을 안산오케스트라 연주로 영화제 막을 올렸다.

살아있는 인간 상록수최용신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제12회 상록수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가 지난 1019일부터 21일 까지 3일 동안 안산 청소년 기념관, 올림픽기념 관에서 북한영화초청 특별 상영회를 비롯하여 수상작 30여 편을 무료 상영하였다.

 


고영인 대회장의 개막선언으로 팡파레가 울리는 가운데 시상식이 시작됐다.

영화제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시상식이다. 심사위원회는 기성 영화를 모방하지 않고 창의성과 실험성이 강한 작품에 방점을 두고 10일 동안 드라마,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부문으로 나눠 수상 작품을 뽑았다.

에버그린 대상은 조승원 감독의 영화 [가치 캅시다]가 수상했다. 학연, 지연이 판치는 한국에서 차별당하며 살아온 병장 추기호(24). 한국사회의 주류에 속하기 위해 노력하여 카투사(주한미군배속한국군)에 입대하지만 그곳에서도 엘리트주의의 차별을 당하는 모습을 조명했다.

최우수작품상 경기도지사 상과 경기도 의장 상은 김동환 감독의 [ jar (투명한 병, 그릇) ], 김동효 감독의 [왈패]가 각각 수상했다.


▲ 이기원 집행위원장 

고영인 대회장은 이번 영화제가 시민에게 다가서는 영화제’ ‘보다 활력 있는 영화제’ ‘지속발전 가능한 국제 영화제가 되기를 희망한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12년 동안 상록수영화제를 이끌어온 이기원 집행위원장은 4.7 판문점 선언으로 평화무드가 조성 되는 가운데 국토통일, 이념 통일 이전에 문화예술 언어통일이 먼저 되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 북한영화 초청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한다.


12회 상록수 다문화국제단편영화제는 3일간 초청작품을 비롯한 수상작 등 30편의 영화를 비롯하여 한국영화 100주년 포스터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년보다 풍성한 가을밤의 영화 축제로 성료 되었다.

영화제 에버그린 홍보대사로 선정된 성현(슬프지 않아서 슬픈, , 옥중화, 끝없는 사랑 등) 정재연(폴라로이드, 하늘과 바다, 오해피데이, 띠아오만 어의, 댜오만 공주) 양은 "늘 푸른 마음으로 민족시인 심훈과 최용신 열사의 혼. . 사랑 나눔을 알리고 아름다운 영화제, 뜻있는 상록수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실천하는 연기자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함께 포부를 밝혔다.

 

<수상작품>

에버그린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가치 캅시다 (조승원 감독)’

최우수작품상: 경기도지사 상 ‘jar(투명한 병, 그릇) 김동환 감독

경기도의장 상 왈패(김동효 감독)’

우수작품상: 안산시장상 대국(이현우 감독)’ 시의장상 처럼(전성희 감독)’

장편영화 특별상: ‘메모리즈 (리필름대표 이수성 감독)‘

심사위원 특별상: ‘존재증명 (김태윤)’ ‘여름 버스 (조범식 류진)’

편의점에서 공놀이 금지 (양익준)’ ‘수련회 가는 날 (고가림)’

연출 상: ‘여자의 아내(장아람)’ 촬영상 기사선생(민성욱)’

연기상: 남자연기상 고백 Confession(김우겸)’. 여자연기상: ‘노이즈(민소정)’

장려상: ‘세이브미 (전윤수)’ ‘착한사람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조중건)‘ ‘도화 (이 규진)’ ’병석이 동생 봉석이 (박지혜)‘ ’신기록New Record (허지은, 이경호)‘

입상작품: ‘하와 (이형석)’ ‘직무유기 (신지훈)’ ‘새벽 (임정은)’ ‘나머지공부 (정대웅)‘

(GAP) (황순정)’ ‘김희선 (김민주)’ ‘개는 구덩이를 판다 (최상길)’

그날이오면(조은지)’ ‘지리산의 삼성궁 (윤아병)’

소년법 원미소(디자인 문화고등학교)’. 

저작권자 © 경기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